참 오래간만에 블로그 들어와서 쓰는 기사 스크랩 글이다.
사실, 이전부터 필자가 진보당 당원(이전에는 참여당 주권당원)이었음을 여기 들어오신 분들은 잘 아셨을 것이다. 하긴야, 블로그 옆 배너에도 진보당 배너를 달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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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정권교체와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리기 위하여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그리고 노심조 등 진보신당 탈당파로 이루어진 통합연대의 통합으로 이루어진 통합진보당. 비록 올해 초 많은 국민의 참여와 기대 속에 지도부가 선출된 민주통합당에 묻혀서 아직까지는 지지율도 저조한 편이고 언론에서도 그닥 잘 나오지는 않지만,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SNS를 기반으로 점차 그 세력을 늘려가고 있으며 이따금 터져 나오는 민주통합당의 아쉬운 모습(석패율제,돈봉투 논란 등등)에 대안정당으로서의 위상도 높이는 상황이다.

얼마 전, 딴지일보에서 이러한 우리 진보당의 가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하여 아주 좋은 기사가 나왔는데, 비록 좀 오래된 기사긴 하지만 여기에 올리는 바이다.


[정치] 통합진보당을 주목하라

2012. 1. 19. 목요일
정치부장 물뚝심송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싸움이 뭐였더라? 뭘 하자고 이리 시끌벅적 거리고 있는 거였지? 한 번쯤 멈춰서서 다시 정리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뭔가 한 고비 넘은 시점인 것 같기도 하고...

이 싸움은 가카를 쫓는 싸움이었던 것 같다. 맞다.
최소한 딴지의 “[딴지사설] 나의 신년사, 한놈만 패자”(링크)는 내용의 신년사에 동의한 사람들에게는 한놈만 패는 싸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이명박만 사라지면 지상 낙원이 온단 말인가? 하는 질문이 당연히 나온다. 이 질문은 초점이 틀렸다.



가카를 잡는다고 곧바로 이런 낙원이 펼쳐지지 않는 거, 맞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싸움은 지상낙원을 만드는 싸움이 아니다. 우리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궤도를 이탈해서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이 사회, 상식을 우습게 보는 몰상식의 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이 사회를 다시 바로 잡아서 상식적으로 만들어 놓는 게 시급한 문제가 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 정도는 만들어 놔야, 진보네 보수네, 좌파네 우파네, 하면서 정상적인 인간들끼리 정상적인 토론을 해가며 사회의 방향을 고민하고 지상낙원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도 내 딛을 수 있을 것 아닌가. 그건 그 때 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지금의 상황에서는, 몰상식의 세력들의 대표인 가카를 잡아야 다시 상식이 살아난다는 목표, 일단은 그것만을 보고 가기로 하자.





체제를 정비하고,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정비의 시간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 상황에서 이미 민통당은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기세는 민주통합당이 잡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선거, 국민경선제가 70% 적용된 그 선거에 몰려 들었던 80만의 사람들, 그 역사적인 사건을 치르고 나서도 어딘가 좀 껄쩍지근한 기분이 들고 있지 않은가? 과연 이 당에게 우리가 원하는 모든 일들을 맡겨 두면 다 잘될 수 있다는 희망이 들고 있냐는 말이다. 그건 또 아니다.

새로운 임무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단지 가카와 그 일당들이 저질러 놓은 엄청난 규모의 똥덩어리들을 치우기만 기대하는 것이다.

- FTA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는 것,
- 이미 돈은 다 날아가고, 우리의 산하는 망가져 버렸지만 그래도 4대강 사업의 추진 과정을 다시 재조사하고 잘못된 것을 최대한 복구하는 것,
- 제일 작게는 가카와 그 일당들이 맘놓고 해 먹었던 각종 부정과 부패, 비리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통해 사회적 정의를 다시 세우는 것,
- 총체적인 면에서 가카의 일당이 망가뜨려 버린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다시 복구하는 것,

이 정도를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니냔 말이다.

과연 새로운 민주통합당이 이런 일들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드는가? 최소한 나는 별로 미덥지 않다는 쪽이다. 이제 자리 잡기 시작한 당에 대한 평가로는 지나치게 가혹하다 해도 할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면면을 보자. 기존의 민주당에서 보이지 않던 새로운 얼굴은 문성근 하나 밖에 없다.



진짜 새 얼굴, 문성근

한명숙 당대표, 참여정부의 핵심이었고 그로 인해 엄청난 사법적 고통을 겪어낸 애잔한 느낌이 드는 화합형 누님 리더라고 하지만, 강단있게 기존의 민주당의 무능과 우왕좌왕을 척결해 버리고 파괴력 있게 밀고 나갈 뚝심은 보이지 않는다. 문성근을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 그 사람들은 그대로 과거의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망가지도록 내버려 뒀던 그 얼굴들 그대로다.

민주통합당은 통합된 새로운 모습에 걸맞게 새로운 얼굴로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새로 수혈된 이학영, 박용진등은 커트라인에 결국 못 들었다. 과거 민주당의 강자들은 역시나 그대로, 30% 대의원 몫을 몇 배로 활용하여 무사히 최고위원회의 의자를 차지해 버렸다. 뭐가 바뀔까? 뭐가 달라질까? 과연 달라지기는 할까?

문성근 혼자서, 무엇을 얼마나 해낼 수 있을까? 문성근이 이끌고 들어온 시민사회 세력들이 과거의 민주당 체제와 맞서 얼마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겠냐는 말이다. 거기다가 더불어 끼어든 한국노총은 어떨까? 상징적으로 한국노총 출신들이 한국노총이라는 배경의 힘으로 한나라당에 몇 개 의석을 가지고 있는지만 쳐다봐도 분위기는 급하게 암울해진다.

과연 저들은 FTA를 파기할 능력이 될까? 능력 이전에 그럴 의도라도 있겠냐는 말이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그들은 도로 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확실히 그렇다. 단적으로, 한나라당과 석패율 제도를 운운하며 거래를 시작한 모습은 나의 이런 비관적인 견해를 한층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얘기이다. 한나라당의 29%와는 자릿수가 달라진 지지율 34%(리얼미터 기준)는 저들을 안심시키기 충분하고 느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한나라당을 궤멸에 가까운 수준인 100석 이하로 떨구고 존립 자체를 위험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밀어붙일 의도가 저들에게는 없을 것이다.

그저, 적절한 선에서 제1당이 되면 좋고, 과반 그 까짓거 넘어도 좋고 안 넘어도 좋고, 그간 고생했던 정치낙방생(원외위원장들)들에게 금뱃지 한 개씩 달아주면 더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정치하기 훨씬 편해졌네… 이런 심정을 가지고 있다는 혐의는 도처에서 노출되기 시작한다.

저들은 해피해서 느슨해지고 우리만 안달복달이 난 상태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우울하다. 이런 판이라면 우리가 아무리 목이 터져라 외쳐봐야 저들의 귀에는 들리지도 않는다.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든다. 실질적인 압박을 해 줘야 할 차례다.



실질적인 압박의 예



지금의 민주통합당만으로 한나라당을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애시당초 안 되는 일이라는 거, 다들 조금씩 짐작은 하고 있었을 것으로 믿는다. 좀 더 비관적으로 말하자면 이들은 한나라당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것이다.

일단은 먼저 써먹을 수 있는 우리의 도구를 좀더 강화하기 위하여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에 한손씩 거든 것 뿐이다. 최소한 나는 그런 심정으로 그 선거에 참여했었다. 하지만 열받게도 내가 찍은 두 후보는 모두 다 낙방했다. 어쩔 수 없다. 내 표가 한 표라면 그 열다섯 배의 표를 가진 대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만 명이 넘게 투표에 참여를 했으니 말이다. 그들의 뜻대로 선거의 결과가 나오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

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남아 있다.

사실 민주당을 이렇게까지 변화하도록 밀어붙인 힘은 위기의식에서 나왔다. 변하지 않으면 죽을 거 같으니까, 살아남지 못할 거 같으니까 그나마 여기까지라도 온 것이다. 이젠 안죽겠구나 싶은 안도감이 드는 순간 자연스럽게 퇴보하기 시작한다.

저들에게 위기감을 다시 한 번 불어넣어 줘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고, 우리가 만들어 준 34%의 지지율은 어느 순간 한발만 삐끗하면 날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

민주당이 통합 작업으로 지지부진 하던 순간 벌어졌단 일이 있다. 벌써 잊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진보신당 탈당파들이 통합진보당을 만들어 냈던 사건이다. 기억하시는가? 통합진보당은 탄생하자마자 순간적으로 지지율이 10% 이상으로 치솟아 올랐었다. 역대 진보그룹이 만든 정당중에 아마도 최고의 지지율이었을 것이다. 그러던 통합진보당이 당체제 정비에 열중하고 있는 이 시점의 지지율은 3.2%까지 떨어져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 진보신당이나 사회당만큼 선명하지도 않으면서 참여당 유시민으로 대표되는 친노세력의 일부가 결합을 해 버렸고, 또 그렇다고 민주통합당 만큼 위세가 있지도 않고, 하여간 여러가지로 애매한 정당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민주통합당의 대표경선이 워낙에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몽땅 거기로 쏠려 버려서 그랬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거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비교해 볼 때, 현재 이 순간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기준으로) 딱 열 배의 차이가 난다. 나는 이 상황이 잘 이해가 안간다. 심지어 당대표들 각 개인의 지지율을 더한 것만큼도 안 나오고 있다.



우리가 이 지지율 나올 사람들이 아닌데…?

양 정당을 좀더 비교해 볼까?

기본적으로 민주통합당은 미국식 국민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겠다고 하고 이미 성대하게 그 모습을 보여줬다. 통합진보당은 독일식 진성당원제를 강력하게 고수하고 있다. 두 시스템은 우열을 가르기 힘든 존재들이다. 돈에 지배되는 한나라당의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르다.

민주통합당의 정책 중 쓸만한 것은 오히려 통합진보당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들이다. 즉, 정책적으로는 통합진보당이 우위에 있다. 복지, 무상교육, 무상의료 이런 것들 말이다. 이런 정책들이 싫다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된다.

FTA 반대의 강도에서도 차원이 다르다. 통합진보당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한결같이 FTA 결사반대의 당론을 가지고 있다. 이거 무척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미 임기가 거의 끝나가긴 하지만 보유 의석 숫자는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즉 우리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민주통합당을 친노세력들이 장악을 했다면, 통합진보당에는 노무현의 경호실장 유시민이 당대표로 자리잡고 있다.

민주통합당에 한국노총이 참여했다면, 통합진보당에는 민주노총이 결합해 있다.

민주통합당에 정봉주가 있다면, 통합진보당에는 이정희, 심상정이 당대표로, 대변인에 노회찬, 거기에 비장의 최종병기 날아다니는 강달프까지 있다. 아, 국회의사당 최루탄 테러범 김선동도 절대 빼놓을 수가 없다.



강달프 출동! 얍얍!

이 정도라면, 최소한 민주통합당과 엇비슷한 지지율이 나와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스펙을 가진 정당 아닌가 말이다. 우리는 이 통합진보당을 민주통합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 키워줄 필요가 있다. 아니, 양 정당을 모두 서로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키워줄 필요가 있다. 그들 두 정당이 모두, 우리의 요구사항을 서로 잘 들어줄 수 있다고 경쟁적으로 재롱을 떨도록 길을 들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가카를 때려잡으라고 우리가 명령을 했을때, 현실이 어떻고 타협이 어떻고 하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속으로는 니들이 우리 말고 어디가서 붙겠니~ 하는 건방진 맘을 먹도록 만들면 만사 도루묵이다. 니들이 우리 말을 못 듣는다면 당장에 니들은 지지율 10%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을 현실로 느끼게 만들어 주고, 니들이 우리 말을 안 듣는다면 우리는 당장 저 쪽으로 간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 줘야 할 필요가 있다.

어찌되었거나 우리의 목적은 한놈만 패는 거 아니냔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흰 고양이도 아니고 검은 고양이도 아니다.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힘을 분산을 시키면, 한나라당은 29%, 나머지 두 정당이 15% 씩 되는거 아니냐, 이러면 한나라당만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니냐, 하는 걱정이 생길 수도 있다.

일리가 있는 걱정이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는 지적일 뿐이다. 어차피 한나라당을 잡기 위해서는 야권 단일화는 필수적인 일이다. 한나라당은 호락호락한 정당이 아니다. 그들이 수십 년째 장악하고 있는 바위 같은 지지율이 존재하는 한, 한나라당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이 되고, 진보그룹 세 정당이 통합진보당이 되었다고 해서, 통합 작업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야권단일화라는 최종목표가 있고, 그것을 잊어 버리면 안 된다. 큰일 난다.

하지만 두 통합정당이 또 하나의 당으로 합쳐지는 것은 이제 아닌 것 같다. 통합정당끼리 또 통합해 버리면 그건 무슨 하이퍼 통합정당인가? 부르기도 애매해진다. 그리고 그 두 개의 정당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은 전술적으로도 그리 좋지는 않다. 그냥 총선부터 시작해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충실히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책연합을 하면 될 일이다. 선거를 앞두고 충실한 후보 단일화를 수행하게 되면 각각의 정당은 해당 지역구 별로 화학적 결합을 하게 되고, 양 당의 지지율을 그대로 합산하여 한나라당을 상대할 수 있게 된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이 과정에 대한 수많은 경험이 쌓여 있다.

거기에 우리한테는 뜻밖에 주어진 선물까지도 있다. 정당그룹 외부에 강력하게 존재하는 반한나라당 세력이 또 있지 않은가. 박원순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으며 이 모든 세력을 상징하는 안철수가 정당그룹 밖에서 또 우리를 돕게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안철수입니다.

이 그림 정말 좋지 않은가?

두 통합 정당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경쟁적으로 유권자들의 요구(별 거 없다. 쥐 좀 잡으라는 요구일 뿐이다.)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전을 맞이하여 유연하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정당 외부의 세력(막강 안철수)이 합세하여 가속을 붙이고,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

한나라당을 100석 이하로 몰아 붙일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도대체 존재의 이유를 찾아 보기 힘든 한나라당을 해체해 버리고, 민주통합당이 보수를, 통합진보당이 진보를 맡아 상식적인 양당체제를 구축하는 것까지도 바라볼 수가 있게 되었다는 얘기이다.

도저히 이루어지기 힘든 꿈인 것 같지만, 역설적으로 가카가 이런 그림을 가능하게 해 줬다. 눈물이 나도록 고마울 지경이다.

이 모든 환상적인 시나리오가 가동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유일한 현실적 문제는 딱 하나.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너무 낮다는 것뿐이다. 균형이 안 맞고 있다는 것뿐이다.



이제 전략적인 입장에서 통합진보당에 관심을 나눠줄 필요가 생겼다.

비록 진보그룹이 그간 보여준 여러가지 매력없음의 포인트가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왜 그렇게 촌스러운지… 진지할 때와 유쾌할 때를 구분 못하고, 세상 만사를 논리로 재단하려 들고, 자기들만 똑똑한 줄 알아서 수시로 가르치려 들고, 외모들은 또 왜 그렇게 후줄그레.. 제발 피부관리도 좀 하고, 유쾌하게 말하는 법 좀 배웠으면 좋겠다.



그들에겐 우리를 꽤 당황스럽게 했던 전력이 있긴 하다

사실 졸라 재수없다. 하지만, 그들은 존재의 이유가 있다. 아니 이유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필수적인 존재들이다.

총수 절친 오세훈을 한방에 날려버린 무상급식이라는 칼이 어디서 나왔는지 생각해 보시라. 나경원을 날려버린 박원순은 또 어디서 나왔는지 말이다. 그 끔찍한 FTA를 반대하기 위한 논리들은 다 어디서 공급 받았으며,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에 관한 논리들은 또 어디서 왔는가? 그 재수없는 인간들이 다 골방에서 머리 짜내 만든 스토리들이다. 쥐잡는 데 이보다 더 효율적인 논리들이 어디 있었는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가 전 세계를 휘몰아치며 우리같은 나라들이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고 할 때, 그것을 막아내고, 최소한도로 사람 사는 냄새라도 좀 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들을 어디에서 찾아볼 텐가?

재수없지만 그들은 옳은 소리를 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말이다. 단지 밉다고 해서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될 집단을 없애 버리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

전체적 그림을 보는 전략적 입장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들이 존재할 수 있을 정도로는 힘을 나눠줄 필요가 있다. 하물며, 그들에게 미래의 한 축을 맡기고자 하는 전략이 있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제는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힘을 나눠줄 때가 되었다. 그럴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어찌 되었거나 이제 쥐를 잡는 싸움은 방금 한 고비를 넘긴 것 같다. 너무나도 희망이 안 보여서, 차라리 이 나라를 뜨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는 구차한 고민까지 하게 만들던 그런 시절은 작년으로 막을 내렸다.

새로운 희망의 끝을 붙잡아 유쾌하게 우리의 손에 쥐어 준 나는 꼼수다의 4인방에게 또다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정말로 눈물나게 고맙다. 봉도사는 감방에서 춥지나 않은지… 주기자는 구속당하는 거나 아닌지… 사실 민주당이 이만큼까지 변하게 된 것도, 문성근의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게 된 바로 그 배경에도 나꼼수의 역할이 컸다. 그런 규모의 국민참여 경선은 SNS를 통해 전파되는 우리들의 힘을 믿지 않았다면 성사되기 힘들다. 그 믿음은 바로 나꼼수의 열풍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가진 힘의 크기를 믿기 시작했고, 그 힘을 사용하는 방법도 알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은 2% 부족하다. 그 힘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은 2% 부족한 결과를 내고 말았다.

그래서 그 힘에 작은 전략을 덧붙이고 싶어진 것이다.

여기서 내가 제안하는 그 전략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양당 경쟁체제를 우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너무 기울어져 있는 지지율의 비율을 하다못해 7:3 정도로라도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도 아니다.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이미 10%를 넘긴 적이 있고, 지금 필요한 지지율도 그 정도면 된다. 민주통합당 30%, 통합진보당 10% 이것만 해도 충분하다는 얘기다.

양당 모두 존재의 의미가 충분하고 그들이 전략적으로 협조를 하게 될 때 산출될 시너지 효과는 너무나도 크고 소중하다.

만약 이 제안에 동의한다면, 행동으로 옮기자. 간단하다. 통합진보당이 하는 일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 나꼼수 기다리는 사이사이 저공비행도 좀 듣고, 희뉴스도 좀 듣고. 그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SNS로 전파하고, 이렇게 모이는 작은 관심들이 바로 지지율로 이어지고, 힘으로 성장하는 거다.

별로 어렵지도 않은 일이잖는가.

이제 그만 열등감과 패배의식, 피해의식 같은 것들은 저 멀리 떨쳐 버리고, 우리 자신을 믿고 우리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면서 유쾌하게 한발한발 나아가면 될 일이다. 아직도 시간은 충분하다. 아니 시간은 오히려 우리 편이다.



믿자. 우리는 강팀이다. 그리고,

이제 쫄고 있는 것은 저들이란 말이다.

정치부장 물뚝심송
twitter: @murutukus
 
(원본 기사링크:
http://www.ddanzi.com/blog/archives/60004)
 
 
정말이지 공감가는 기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저 위의 내용 중 가장 마지막 부분인 "이제 그만 열등감과 패배의식, 피해의식 같은 것들은 저 멀리 떨쳐 버리고, 우리 자신을 믿고 우리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면서 유쾌하게 한발한발 나아가면 될 일이다. 아직도 시간은 충분하다. 아니 시간은 오히려 우리 편이다." 이 구절이 가장 의미심장하게 남는다.

아무래도 이번 2012 대전의 성패는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의 야권단일화와 정책연대-연합, 그리고 정당 바깥의 안철수와 SNS라는 거대한 지원군의 협조가 가를 듯 싶다.(반드시 그리 되어야 하고....)
어찌되었든, 모두들 웃으면서 힘차게 끝까지, 그리고 쫄지 말고 올 한해 승리의 2012년을 만들어 나가기를.....


참고:이와 관련하여 오늘 또 하나의 괜찮은 기사가 나왔으니, 요 기사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김정길, "민주당, 착시현상에 취한 교만"...야권단일화 강력 요구-민중의소리 기사.
http://www.vop.co.kr/A00000470122.html

아, 뽀나스로 내일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창당대회, 그리고 일요일에는 서울시당 창당대회도 있으니 많이들 오시고..... ^^

마지막으로 짤림방지는 요즘 마지막 글 배너로 대신한다.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이 글을 포함한 모든 이 천민놈 글은 무단복사 및 펌질+조작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전진기지:http://blog.daum.net/os21cccc
예전기지:http://blog.hani.co.kr/os21cccc(관리 안함)
트위터:http://twitter.com/MBOUTos21cccc
페이스북:http://facebook.com/MBOUTos21cccc

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우리 가카께서는 1% 국민 만의 대통령이시므니다.
지난 세월 동안 전과 14범으로서 꼼수들을 실천하셨고 오늘도 호연지기 반띵정신을 실천하십니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등 항상 꼼꼼한 꼼수를 쓰시고
여론을 조작하고 가카 일족 복지에 크게 신경쓰고 계십니다.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군대에 안 갔다 오시는 한편,
북괴에는 돈봉투를 주며 정삼회담을 애걸복걸 하셨'읍'니다.
가카께서는 이러한 꼼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경제성장을 위하여 4대강을 팍팍 파고 계십니다.
국민들에게 빨갱이 거지근성을 타파시키기 위하여 서민 복지예산을 삭감하시어
과메기 형님께 헌납하고 계십니다.
가카의 꼼수를 비판하는 좌빨들을 막기 위하여 노무현탓,북한소행으로 물타기 하십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땐 친히 지하벙커에 들어가셔서 하나님께 이 나라를 봉헌하십니다.

물론 위의 말들은 모두 거짓 입니다. 가카께서는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Posted by 명박퇴진안모씨 명박퇴진-안모씨 Trackback 0 : Comment 0


“안철수 현상은 정당에 보내는 ‘국민의 경고’”

[인터뷰]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18만 회원 적극 참여해 ‘시민경선’ 이끌겠다”

(오마이뉴스 /장윤선 / 2011-09-27)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빈소에서 고인의 아들인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는 순간, 국민의 명령은 물론이고 혁신과 통합도 시민경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야권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공동 선대본부를 만들 때까지 모든 민주진보진영이 다 결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성호

“안철수 현상은 시민이 정당권에 보내는 경고다.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이후 우리 국민은 권력이 뭐냐, 국가가 뭐냐, 정책이 뭐냐 고민하게 됐는데 유독 정당만 못 따라온다. 정당혁신이 절실한 이유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선거인단에 대거 참여해 대통합의 기운을 만들고, 정당혁신을 위해서라도 시민참여경선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지레짐작 이번 인터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늦봄 문익환 목사의 아내이자 통일맞이 이사장이었던 봄길 박용길 장로가 25일 새벽 세상과 이별했기 때문이다. 상을 당한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야권통합을 주제로 인터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자가 왔다. 26일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날 수 있겠다는 전갈이었다. 장례식장은 이날 오전에도 분주했고, 조문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기자가 앉아있는 사이에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일행,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 정당,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관계자들이 줄을 이었다.

문성근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나, 어머니 박 장로의 별세와 관련된 얘기는 뒤로 한 채, 민주진보진영이 어떻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지 쏟아냈다. 여론조사(30%)와 패널조사(30%), 국민참여경선(40%)으로 정리된 이번 경선 규칙에 따라 진행될 야권단일경선에 ‘시민의 이름으로’ 적극 참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당원들의 몰표전략이 예상되는 국민참여경선 40%를 순수 시민, 비정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치역사를 뒤집자는 발상이다. 완전히 뒤집지는 못해도 최소한 정당원 : 비정당원의 참여를 동률로 맞출 수 있을 만큼 적극 나서자는 제안이었다. 시민선거인단 모집 공고가 나오는 대로 곧장 거리로 나가겠다는 걸 보니, 그는 ‘제2의 민란’을 일으킬 태세였다.

문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떤 분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야권후보로 결정될지 모르지만, 이번 선거는 반드시 시민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후보, 우리 손으로 선출하자! 가자 장충체육관으로! 이렇게 슬로건도 정했다”고 말했다.


“민주진보진영 힘 합쳐 서울시장 선거 치러야”


▲ 야권 단일정당 실현을 위해 ‘유쾌한 100만 민란’ 운동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 ⓒ유성호

이어 문 대표는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는 순간, 국민의 명령은 물론이고 혁신과 통합도 시민경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야권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공동 선대본부를 만들 때까지 모든 민주진보진영이 다 결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명령 회원은 18만 명. 문 대표의 의지대로 이들이 이번 국민참여경선에 적극 참여할 경우, 민주당 당원들의 절대적 우위에서 치러질 수 있었던 행사에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문 대표는 시민후보의 등장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민주당에게 “당의 좁은 틀을 벗어나고 당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프라인에 온라인 정당도 만들고, 정당 밖의 지지자까지 묶어 광범위하게 정당을 만들고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정당이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라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흥행이 보장되고, 야권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열린다는 게다.

박용길 장로의 마지막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는 동공 가득 눈물을 머금은 채 목소리 톤을 낮춰 구술했다. 오랜 기간 병석에 누워계실 때 곁에서 지켜 드리지 못하고, 그저 전국을 떠돌며 야권통합운동을 벌여온 아들을 이해하시겠지, 한 마디로 말문을 닫았다.

박 장로의 영결식은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수유동 한신대 대학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선 27일 오후 7시에는 ‘박용길 장로 추모의 밤-그대 가시는 봄길’이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다음은 문성근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통합운동을 벌이는 시민정치운동단체로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를 생각인가.

“어떤 분이 야권의 후보로 결정될지 모르지만, 저희는 이번 선거를 반드시 시민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후보, 우리 손으로 선출하자! 가자 장충체육관으로! 이렇게 슬로건도 정했다. 이번 야권통합후보 경선 규칙에 따르면, 여론조사 30%, 패널경선 30%, 국민참여경선 40% 이렇게 돼 있다. 국민참여경선 40%에 우리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자는 활동을 벌일 것이다.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는 순간, 국민의 명령은 물론이고 혁신과 통합도 적극 나서야 한다. 야권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공동 선대본부를 만들 때까지 모든 민주진보진영이 다 결합을 해야 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모두 함께 다니면서 국민이 보기에 ‘저들이 저렇게 다 같이 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돼야 한다.”

- 민주노동당은 25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문제를 걸고 임시 당 대회를 열었지만 결국 부결됐다. 어떻게 보았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세 정당의 통합논의가 모두 정지됐다. 이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새로운 모색의 출발을 서울시장 선거운동에서부터 하면 어떨까 싶다. 유세과정에서 서로 만나고 토론하고 접점을 찾아가는 협상기간으로 만들면 좋겠다. 결국 세 정당은 모두 한방을 쓰려고 하는 데서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한다. 한방을 쓰려고 하니 맞출 게 너무 많았던 것인데, 그러지 말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 방을 쓰되 한집에 살면서 대통합 과정으로 가야 한다.”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서 조금 차이는 있었지만 거의 차이가 없었다. 약 10%p 차이가 났던데, 이것은 정말 놀라운 민주당 당원들의 정무적 판단이다. 저는 늘 이런 게 걱정이었다. 무엇이냐면, 등록 선거인단(정당 소속)의 투표가 여론조사보다 훨씬 압도할 때 이걸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까 늘 걱정이 됐다. 그런데 이번 민주당 경선을 보니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참 좋았다.”

- 민주당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민주당의 후보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만의 무엇으로 이번 선거를 치러내겠다는 발상, 어떻게 생각하나.

“무엇보다 지금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세 가지는 확인했으면 한다. 지금까지 이인영 최고위원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또 손학규 대표도 눈과 팔을 떼어주겠다는 등의 주장을 했는데, 그건 다 어디까지나 말뿐이다.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자꾸 의심을 받는다. 첫째, 공직후보 및 당직을 호혜차원에서 배려하겠다거나 둘째, 비례대표를 대폭 할애하겠다거나 셋째, 12월 전당대회의 통합수임기구 구성 건은 이인영 최고위원이 맡고 있는 통합특위를 통합수임기구화 하고 이 전당대회를 통합전당대회로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최고위원회 명의로 발표해야 한다.”


▲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가 모친상 중에도 자신의 오른손에는 상주 완장과 “야(野) 크게 합치자”라고 적힌 노란색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유성호

-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은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의 최규엽 후보, 시민후보인 박원순 후보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경선과정에서 별다른 잡음은 없겠나.

“아무래도 박영선 후보는 등록 선거인단 투표(국민참여경선)에서 유리할 것 같다. 여론조사와 패널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낮은데 오로지 등록 선거인단 투표에서만 비율이 높아 경선에서 이기는 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시민들에게 서운함을 줄 수 있다. 후폭풍도 클 것이다.

또, 박원순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참 민망할 것이다. 민주당 당원들이 상심할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과 손학규 대표가 대통합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줘야 한다. 민주당의 대통합 메시지가 분명해야 서울시장 후보를 시민후보에게 뺏기는 정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대통합 주장은 립 서비스였다, 라는 인식을 넘어설 수 없다.”

- 이인영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결정된 3(여론조사) : 3(패널조사) : 4(국민참여경선)의 경선 룰이 시민후보에게 결코 불리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정당 소속의 정당인과 비정당인 사이의 게임인데, 어떻게 정당이 없는 사람에게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국민참여경선 40%가 비정당인에게 불리한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또한 현재 민주당의 각 지구당 위원장들은 당원 확보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구당별로 1만 명을 넘는 동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아직 경선방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하는 것 같다. 현재 이 상태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는 상식의 수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 그런데 왜 민주당이 오히려 더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국민의 명령이 늘 주장해왔던 건대, 당의 좁은 틀을 벗어나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정당 말고 온라인 정당도 만들고, 또 정당 밖의 지지자까지 묶어서 광범위하게 정당을 만들어야 정당개혁이 근본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정당이 된다. 그런 차원에서라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민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서 흥행성이 보장되고, 야권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열리는 것이다.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확인한 보수 결집률이 25.7%다.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야권에게 어려운 선거가 된다. 적어도 55%는 투표해야 민주진보에게 승산의 기회가 열린다. 그러니까 등록 선거인단 운동이 곧 투표참여운동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파나 시민단체, 국민의 명령, 혁신과 통합은 모두 떨쳐 일어나 투표참여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 국민의 명령 회원이 약 18만 명이나 되는데, 이 회원들이 모두 국민참여경선에 선거인단으로 가입하기 운동을 한다는 것인가.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회원들의 이메일과 연락처를 통해 직접 독려하고, 또 오프라인 거리홍보도 할 생각이다.”

- 회원들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나.

“우선, 안철수 현상은 시민이 정당권에 보내는 경고다. 정당에 마음을 못 주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마음 붙일 곳을 정당이 찾아줘야 하는데, 참 그게 안 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은 정말 절창이다. 국가가 뭐냐, 권력이 뭐냐, 정책이 뭐냐,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가 이제 한국정치에 대해 총체적 성찰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됐다. 모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유독 정당만 못 따라가고 있다.

국민은 정말 크게 변하기를 원하고, 그것이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났는데 유독 정당만…. 정당혁신이 절실한 이유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선거인단의 대거 참여로 대통합의 기운을 만들고 정당혁신까지 한 방에 가야 한다. 정당혁신 차원에서라도 이번 시민경선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박원순 시민후보가 재벌개혁을 화두로 맞붙고 있는데, 건강하다고 생각하나.

“비방이 아니라 비판이고 토론이면 얼마든지 생산적인 게 아닌가 싶다. 한국정치에서 재벌을 화두로 다툰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많이 진전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너 번 TV토론을 할 텐데 재밌게 지켜볼 것이다. 언성 높일 일이 아니지 않나.”

- 국민의 명령이 국민참여경선에 적극 참여하자고 하면 이것이 바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을 텐데.

“위법하거나 범법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워낙 선거법 자체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다. 2002년 노무현 후보 선거 뛸 때 우리가 희망돼지 저금통을 주고 모금을 했다. 이것은 정경유착을 끊고 소액 다수의 시민참여로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는 결의의 표현이었다.

그런데 이것도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아야 했다. 마찬가지로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싸워야 하는 사안 같다. 우리가 선거법을 아주 적극적으로 해석하겠지만, 만일 선관위가 제멋대로 잣대를 들이댄다면 싸워야 할 여지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가 최근 안철수 돌풍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 정당이 국민의 뜻을 대리하지 못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호들감을 떨고 있다”며 “시민이 정당권에 보내는 경고이다”고 지적했다. ⓒ유성호

-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때, 우리 국민은 몇 달간 촛불을 들었다. 어마어마한 국가적 에너지, 시민적 에너지가 쏟아졌고 결국 30개월령 소의 수입을 막아냈다. 또 희망버스를 타고 수만 명이 부산에 모인다. 어마어마한 비용과 기회비용을 들이고 있으니, 김진숙 씨가 자기 의지로 걸어 내려오게 해야 한다. 그런데 그 힘으로 노동법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

그분이 다시는 크레인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집권세력이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한다면 우리는 집단적 힘을 모아 막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그것을 넘어서 이 구조모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그 생각을 해야 한다.”

- 정치권은 시민후보의 등장으로 정당정치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안철수 현상을 언론이 분석하는 걸 보면서 느낀 생각이 있다. 호들갑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정당이 국민의 뜻을 대리하지 못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참···. 1987년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징역살이를 하면서 투쟁으로 쟁취한 직선제, 민주화된 선거제도에서 민주진영을 대의 해야 하는 정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데 이걸 안 바꾸고 그냥 놔두는 게 말이 되나. 기존 정당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안철수 현상으로 확인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정당을 바꿔야 한다.”

- 한국 정당정치의 역사가 일거에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는 것 같은데.

“이 국민적 에너지를 정당이 받아주기만 하면 우리 민주주의가 혁명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직접민주주의를 접목할 수 있는 환경(SNS 등)과 국민성을 갖고 있다. 정당이 날아갈 것 같은 불안감? 가질 필요가 없다. 정당을 민주화하고 그 역동성을 지지자그룹까지 확대하고, 지지자그룹에서 파생된 에너지로 정당구조를 현대화하면 된다. 이 열기를 적극적으로 품고, 그 에너지를 즐겨야지, 왜 불안에 떠나.”

- 민주당과 손학규 대표는 왜 대통합에 행동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천정배 최고위원이 낸 공천제도 혁신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역 지구당 위원장들이 집단 반발하는 걸로 안다. 이런 상태에서 명백한 계기가 없으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걸 통과시킬 권력을 가진 자, 민주당 안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민주당에게 당론이나 최고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 얘기하고, 또 그 누가 후보가 되든 공동선대본을 꾸리고 민주진보진영이 모두 참여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간다면, 적어도 11월 초에는 통합정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3지대에서 민주진보연합정당을 만들면, 민주당에 진보정당이 흡수통합되는 것도 아니고, 당 대 당 통합도 아니다. 이념도 정책도 아닌 당의 구조가 달라서 함께 못한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 현재 상중인데, 시민선거인단 등록운동은 언제부터 본격화할 생각인가.

“선거인단 등록일이 발표 되는 대로 곧바로 시작할 것이다. 실은 야권통합운동을 시작할 때쯤 작년 8월, 박용길 장로의 건강이 걱정되는 수준으로 들어갔다.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선거를 돕는 것까지는 알고 계셨다. 그즈음 조금씩 건강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정보입력이 거의 안 되기 시작했다. 작년 9월쯤 어머니께선 요새도 그렇게 바쁘냐 물으셔서, 네, 했더니, 한명숙을 돕는 거지? 하셨다. 그래서 그건 끝났고, 새로 큰일을 시작했다고 했더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통일운동 하냐? 했다. 어머니 생각에 큰일은 통일이 있는 거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야권통합운동, 정당민주화, 정권교체, 남북관계 정상화 및 발전이 모두 하나로 연결돼 결국 그게 통일운동 아닌가 생각이 됐다. 그렇게 어머니를 누나한테 맡기고, 난 떠돌았다. 그것이 늘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국민의 명령 회원가입서,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 가입서 다 갖다놓았다. 어머니의 그런 마음을 믿고 살았고, 자주 못 가더라도 이해해주시겠지, 했다.”

- 국민의 명령과 혁신과 통합 회원가입서를 장례식장에 두었는데, 가입한 사람은 있나.

“25일 박원순 변호사가 빈소에 왔다. ‘국민의 명령’ 회원가입서와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 가입서를 두었는데, 가입을 하고 가셨다. 누가 권유한 것도 아니고, 그냥 책상 하나 놓고 그 위에 두었을 뿐인데, 글쎄 그걸 하고 가셨더라.”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유성호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유성호


▲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유성호

(츨처:오마이뉴스 기사 "“안철수 현상은 정당에 보내는 ‘국민의 경고’”

원본 기사 링크

국민의명령 홈페이지 글 링크)




(뱀발)흠.... 그나저나 지금 국민참여경선 숫자가 쪼매 부족 하다는데 이 글을 보시는 서울시민 분들은 어서들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내일 정오 까지 시간이 있으니 이 부족하면서도 충분한 시간 동안 시민의 힘을 보여 주시길!
서울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박스떼기 부정동원을 막아내고 서울특별시를 진정 사람사는 사람특별시로 거듭나는 데 큰 밑거름이 됩니다.
참고로 온라인 신청은 바로 저 위의 그림을 누르면 해당 홈피로 바로 갑니다.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이 글을 포함한 모든 이 천민놈 글은 무단복사 및 펌질+조작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전진기지:http://blog.daum.net/os21cccc
예전기지:http://blog.hani.co.kr/os21cccc(관리 안함)
트위터:http://twitter.com/MBOUTos21cccc
페이스북:http://facebook.com/MBOUTos21cccc

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우리 가카께서는 1% 국민 만의 대통령이시므니다.
지난 세월 동안 전과 14범으로서 꼼수들을 실천하셨고 오늘도 호연지기 반띵정신을 실천하십니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등 항상 꼼꼼한 꼼수를 쓰시고
여론을 조작하고 가카 일족 복지에 크게 신경쓰고 계십니다.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군대에 안 갔다 오시는 한편,
북괴에는 돈봉투를 주며 정삼회담을 애걸복걸 하셨'읍'니다.
가카께서는 이러한 꼼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경제성장을 위하여 4대강을 팍팍 파고 계십니다.
국민들에게 빨갱이 거지근성을 타파시키기 위하여 서민 복지예산을 삭감하시어
과메기 형님께 헌납하고 계십니다.
가카의 꼼수를 비판하는 좌빨들을 막기 위하여 노무현탓,북한소행으로 물타기 하십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땐 친히 지하벙커에 들어가셔서 하나님께 이 나라를 봉헌하십니다.

물론 위의 말들은 모두 거짓 입니다. 가카께서는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혁신과통합 로고

Posted by 명박퇴진안모씨 명박퇴진-안모씨 Trackback 0 : Comment 0


(이것도 원래 예전에 올렸어야 하는데 이제야 올립니다. ㅡㅡ;;;)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모든 것을 버렸다

내가 배신자 소리 각오하고 20년 진보독자정당 노선과 결별하는 이유

(오마이뉴스 / 박용진 / 2011-09-18)

진보신당 탈당계를 김은주 대표 권한대행 앞으로 보냈다. 92년 1월, 노점상 출신의 무소속 민중후보 소순관을 쫓아다니며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고, 그해 겨울 무소속 민중후보 백기완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치르면서 시작한 20년의 진보정치의 여정.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라는 주술 같은 절규의 구호에 끌려 보수 야당과 구별되는 노동자-농민-도시서민의 진정한 정치적 친위부대를 건설하겠다는 일념으로 세 번의 체포와 구속, 2년 5개월의 징역살이도 기쁘게 견뎌왔던 ‘독자적 진보정당’의 길과 나는 결별한다.

이혼서류에 도장 찍고 나오는 느낌이 무언지 모르지만 아마도 그것과 가장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더 이상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아서는 정리. 하지만 나의 탈당은 ‘독자적 진보정당’의 길과의 결별이지, 진보정치에 대한 포기가 아니다. 더 넓은 진보의 길, 실사구시 하는 진보정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을 뿐이다.


진보정치세력의 ‘독자정당-독자집권’ 노선의 실패

민주노동당 10년의 역사와 진보신당 3년의 경험은 ‘진보독자정당’을 통한 ‘독자집권’의 길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대통령중심제와 빈약한 비례대표 의석, 1등만 당선되는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라는 정치제도는 진보정치가 원내진출 세력은 될 수 있지만, 집권세력이 될 수 없는 현실을 만들고 있다.

문제제기 집단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면 진보정치세력도 집권과 현실 참여, 현실 변화에 대한 자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길은 두 가지이다.

진보정치세력이 민주개혁진영과 손을 잡고 연립정당을 구성하여 집권하는 것이다. 이른바 ‘수권연립정당’을 만드는 길이다. 나의 생각이고, 문성근 문재인 등 ‘혁신과 통합’ 주요 인사의 생각이다. 다른 하나는 ‘독자정당’을 유지하면서 대선에서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이 추구하는 길이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나의 길은 ‘진보가 수적 열세에 놓여 그 안에서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하는 우려에 직면한다. 민주노동당의 길은 당을 달리하면서 집권만 같이함으로써 겪는 불안한 동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근본적 문제이다.

대통령중심제-소선거구제는 끊임없이 서로의 차별성을 드러내고 갈등을 외부화시켜야 해서 DJP연대처럼 연립정부 구성 시점부터 2년 뒤 총선을 염두에 둔 분열적 행보를 하게 한다. 국민들은 이 불안한 동거에 점수를 주지 않을 것이다.


‘혁신과 통합’ 참여… 수권연립정당으로 노동자의 세상, 복지국가 만들 것

‘독자정당 독자집권’의 길이 아닌 ‘수권연립정당’의 길을 나서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절박함’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국민들 앞에서, 노동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노동자들 앞에서 “진보정치가 노동자 민중을 너무나 사랑하니 앞장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10년 혹은 20년 후에 올지 모르는 단독집권을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다.

진보정치의 단독집권을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당장은 집권세력 내 하위파트너라 하더라도 집권을 통해 진보정치가 그동안 진보세력이 주장하고 외쳐왔던 정책과 이념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수권연립정당’ 구성에 참여하겠다는 모든 세력을 모아 총선-대선에서 단일진영을 꾸리는 데 있다. 그것을 위해 ‘혁신과 통합’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복지국가와 노동존중’의 기치를 분명히 하는 진보정치의 단단한 블록을 형성해 내고자 한다. ‘녹아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을 실천으로 넘어설 것이다.

그를 통해 개혁정치 세력과 함께하는 정당 안에서 무게 중심을 왼쪽으로 더 기울게 하는 역할, 그 안에서 경쟁과 단련을 통해 진보정치세력의 인물이 정당도 주도하고 집권 과정도 주도하는 희망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나는 나를 버렸다 그리고 더 큰 가능성을 향한다

내가 선택한 길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20년 동안 유지해 오던 사고를 전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가 몸담았던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안에서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출세주의자, 배신자 소리도 감내해야 하는 처지이다.

진보신당은 세 갈래의 길로 나뉘고 있다. 내가 선택한 ‘수권연립정당’의 길과 노회찬 심상정 전 대표가 주장하는 ‘국민참여당을 배제한 민노당과의 통합을 통한 독자정당노선 재정비’, 그리고 당내 독자파의 ‘진보신당보다 왼쪽진영과의 통합을 통한 독자정당노선 재정비’의 길이다.

총선을 앞두고 각각의 길은 진보정치의 ‘생존’이라는 절대적 과제와 맞닥뜨리고 있다. 우리는 연립정당 내부에서 ‘정파등록을 통한 생존’의 공간을 열어야 하고, 노회찬과 심상정은 민노당의 재창당 수준에 합류해 공언해 온 원내교섭단체를 달성해야 한다. 독자파 역시 총선 원내 1석 혹은 최소한 2% 지지율 달성으로 당을 존립시켜야만 한다. 각각이 자기 과제를 모두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나를 버렸다. 진보정치를 ‘구호’가 아닌 ‘현실과 실천’에서 만들어 가고자 한다. 경쟁과 갈등 구조에 있었던 자유주의 정치세력과 협력과 동거의 연립정당을 만들려고 한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동의를 중심으로 가야 한다. 복지국가와 노동존중의 사회 건설을 위해 조건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서 배신자니 출세주의자니 하는 모진 소리는 얼마든지 감수하고자 한다. 12년 전 민주노동당의 창당을 위해 뛰어다니던 나에게 똑같은 소리를 했던 많은 분들이 나중에 민주노동당에 합류하고 지금도 진보정당들 안에서 지도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내년 총선 이후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것을 버려서 두렵지만, 새롭기 때문에 가슴이 뛴다. 민주진보진영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나의 상실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독자정당, 독자집권의 실패가 진보정치의 실패가 아니듯이, 나의 탈당은 나의 끝이 아니라, 나의 새로운 시작이다.

박용진 / 진보신당 전 부대표

(원본 글:오마이뉴스 기사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모든 것을 버렸다"

원본 기사링크
서프라이즈 링크)



(문짝과 박용진 부대표. 사진출처:박용진 부대표의 블로그(http://parkyongjin.tistory.com/)

민주진보정부 달성을 위하여 탈당계를 내는 등 자기 사진을 희생하면서 까지 혁신과 통합에 동참 하시다니...... 
어려운 결정 이셨을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야권통합과 2013년 민주정부를 향해 함께 갑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님의 결정에 깊은 존경을 표하고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짤림방지 및 관련 노래는 백만민란과 관련하여 지겹도록 올렸던 민란가 대신 또 다른 노래인 야 5당 합쳐를 올리며 마칩니다.





야 5당 합쳐!

제작 국민의명령 부산들불

못 살겠다 정말 미치겠다
이러다가 다 죽겠다
정신차려 정말 난리 났다
대한민국 파산 직전

우리 모두 합쳐! 재미나게!
우린 모두 합쳐! 신나게!
우리 모두 합쳐! 유쾌하게!
빗장 열고 나와 들판으로 모두 나와!

野 5당 합쳐!!! 野 5당 합쳐!!! 
경고한다 합쳐!!!

다들 눈을 감고 상상 \해 봐
못 할 이유가 뭐야
거지같은 간판 내려놓고
국민들을 생각해 봐

오들오들 떨고 있잖니?
부들부들 겁에 질렸잖아
시끌시끌 분노 하고 있잖아!
빗장 열고 나와 들판으로 모두 나와!

野 5당 합쳐!!! 합쳐!!! 합쳐!!!

합합합합 쳐~ 합합합
합합합합 쳐~ 합합합

우리 모두 똘똘 뭉치자
우리 모두 꽉꽉 껴안자
빗장 열고 나와 들판으로~

합쳐!!!

(출처:백만송이 국민의명령 부산들불.)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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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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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우리 가카께서는 1% 국민 만의 대통령이시므니다.
지난 세월 동안 전과 14범으로서 꼼수들을 실천하셨고 오늘도 호연지기 반띵정신을 실천하십니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등 항상 꼼꼼한 꼼수를 쓰시고
여론을 조작하고 가카 일족 복지에 크게 신경쓰고 계십니다.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군대에 안 갔다 오시는 한편,
북괴에는 돈봉투를 주며 정삼회담을 애걸복걸 하셨'읍'니다.
가카께서는 이러한 꼼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경제성장을 위하여 4대강을 팍팍 파고 계십니다.
국민들에게 빨갱이 거지근성을 타파시키기 위하여 서민 복지예산을 삭감하시어
과메기 형님께 헌납하고 계십니다.
가카의 꼼수를 비판하는 좌빨들을 막기 위하여 노무현탓,북한소행으로 물타기 하십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땐 친히 지하벙커에 들어가셔서 하나님께 이 나라를 봉헌하십니다.

물론 위의 말들은 모두 거짓 입니다. 가카께서는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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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밥상 차려 한나라당에 헌납하자고? 민주당-진보정당 통합하면 진보 쓰나미 온다”

[10만인클럽 특강] 한명숙 전 국무총리 ①

(오마이뉴스 /장윤선 / 2011-08-19)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강사로 나서 ‘한명숙이 말하는 2012 진보집권플랜’을 주제로 야권통합에 대한 평소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남소연

“좀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내년 정권교체는 너무 절박한데, 정치인들은 협상도 지지부진, 열망도 얇고, 안주하는 태도가 심각하다. 정권교체 못 하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다. MB만 불통하는 게 아니다. 하나로 합치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면 민주진보가 MB와 뭐가 다른가. 민주진보진영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총집결해 국민의 요구를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

단호했다. 대충 그럴싸한 말로 뺀질거리는 아들을 야단치는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정치권이 한국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지 않고 자당의 이해관계에 몰입하면 국민들이 힘을 모아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한명숙의 회초리론’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10만인클럽 초청특강에서 야권통합을 강력히 주문했다. 2012년 민주진보가 통합할 때만이 집권플랜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힘을 합치지 못하면 한나라당에게 보기 좋은 밥상을 헌납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손학규 대표, 통합의 원칙적 선언만 강조할 게 아니라…”

무엇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과 진보정당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전 총리는 “남들은 결혼하라 부추기지만 정작 선조차 보지 않고 있는 게 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이라며 “진보정당은 가문에서 반대해서 못해요, 민주당은 우린 가진 게 많은 부자야 이러면서 미적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 요구와 관계없이 너무 뻔뻔스럽게 반대로 가서 우리는 MB를 향해 불통의 리더십을 가졌다고 비판한다”면 “국민의 열망은 합쳐서 1 : 1 구도를 만들라는 건데 민주진보정치인들조차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안 듣는다면 이명박과 다른 게 뭐냐”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민주당과 진보정당 모두 집권의지가 너무 약하고 위기의식과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한 전 총리는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현직 민주당 상임고문으로서 자신을 질책하는 마음으로 공개비판에 나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EU FTA 합의 후 번복, KBS 수신료 인상 합의 후 번복, 부산저축은행 건의 원칙 없는 법제화 합의 후 무산 등등 이런 민주당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런 행동들이 민주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손학규 대표의 12월 통합전당대회 발언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민주당이 기득권을 포기하는 희생적 결단을 해야 한다”며 “관련된 구체적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통합에 대한 원칙적 선언만 할 뿐 공식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이 없어서 진보정당들로부터 진정성을 의심받는다는 우려다. 한 전 총리는 이어 “현 지도부가 통합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통합을 위한 당헌·당규, 통합수임기구 등을 구성해 통합을 위한 제반 준비에 착수하고 그에 맞는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안일한 생각을 꼬집었다. 한 전 총리는 “MB가 워낙 잘해주시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대충 편안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쐐기를 박았다.

한 전 총리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근거 없는 낙관론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MB 반대 급부로 지역여론이 좋다고 넋 놓고 있다가는 낭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 통합하면 2012년 ‘진보 쓰나미’ 온다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강사로 나서 ‘한명숙이 말하는 2012 진보집권플랜’을 주제로 야권통합에 대한 평소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남소연

진보정당 쪽에도 마찬가지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전 총리는 “현재 진보정당들이 독자적으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래서 통합을 기피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일 뿐 아니라 승리로부터도 멀어지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진보정당들이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 해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결국 한나라당 정권이 연장되는 걸 더 견뎌야 한다는 의미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면서 “이번에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종편 등의 등장으로 보수정권의 장기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그는 “민주진보진영이 통합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진보진영이 힘을 합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상황은 ‘진보 쓰나미’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통합해 과반을 이루면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MB 실정을 파헤치고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저절로 대선 승리까지도 담보할 수 있지만 반대로 총선에서 실패하면 대선은 더욱 어렵게 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수도권과 PK 지역에서의 승리’를 강조했다. 이 지역에서의 승리가 곧 민주진보의 총선승리로 귀결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것이 내년 총선의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다.

한 전 총리는 “PK 지역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깃발을 들었다”며 “참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통합해서 ‘1 : 1구도’를 만든다면 이것은 총선승리를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민주진보진영이 단일공천을 할 경우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입장이 47%, 한나라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37%였다는 최근 여론조사 추이까지 근거로 대면서 통합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로 합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에게 밥상을 헌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그땐 어떻게 할 것이냐”고 긴 한숨을 토해내기도 했다.


“통합 안 해? 국민이 회초리를 들자”

후보단일화 방법으로 선거연합을 하면 불복해 출마할 수도 있지만 한 당으로 묶이면 선거법상 ‘같은 당에서 경선해 탈락하면 탈당해 출마하지 못하도록 정해져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이른바 ‘이인제 법’ 때문에라도 야권통합을 하면 승률은 훨씬 높아진다는 점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야권통합기구인 ‘혁신과 통합’ 제안자모임 발족에 대해 “통합운동의 포문이 열렸다”며 “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전국에서 모이고 그 힘이 각 당에게 압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통합은 안 되는 것이며 불가한 일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통합은 된다는 한 전 총리는 “국민의 힘이 관건”이라며 “국민의 힘을 모아 회초리를 들고 혁신과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다니며 힘을 모아 통합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를 들어 통합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한 정당(진보신당)이 힘을 합치지 못했고 나는 0.6%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며 “다 통합했다면 이겼을 텐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시민들에 대한 죄스러움이 너무 크다”고 고백했다.


▲ 18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강사로 나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야권통합에 대한 평소 자신의 견해를 밝힌 뒤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남소연

그는 “2012년은 한국에서 진보의 전환기”라며 “진보정당들이 진보를 독점할 게 아니라 진보를 견인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일 진보정당들이 내년 총선에 성공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고 해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한나라당 정권 하에서 국회의사당 단상 위에서 싸우다 속수무책으로 깨지는 것밖에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탄식했다.

이어 그는 “진보정당들이 통합이라는 국민의 열망과 기대에 절대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며 “문을 열어 협상의 여지를 늘 남겨두지 않는다면 국민의 거센 압력에 부딪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은 국공합작을 했고, DJ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JP와도 손을 잡았고, 노무현 대통령도 재벌 정몽준 의원과 손잡고 정권을 잡으려고 했었다는 점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언급한 사례를 들며) 민주당과 진보정당의 통합은 이에 비하면 백번 천번 낫다”며 “이 상황도 매우 진일보한 것이며 정책차이도 별로 없고 당원구조는 선진적으로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이를 자꾸 강조하지 말고 서로 같은 점을 찾아내 ‘정체성 보장제도’ 같은 것으로 함께 같은 당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은 좌우공격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늘 토로했었다”며 “이를 딛고 야권통합으로 2013년 출범할 3기 민주진보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복지, 실질적인 민주진보연합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큰 뜻 품으라 하셨지만…”

“사실은 제가 대선에 나갈 만큼의 역량이 없다고 했어요. 여성이다, 고향이 이북이어서 지역도 없다, 조직적 뿌리도 없다, 무엇보다 돈이 하나도 없다 했지요. 그랬더니 대통령이 큰 소리로 ‘그거 참 좋은 조건이다!’ 하시는 거예요. 여성이 대통령 나올 때 됐다, 돈과 조직정치 없애야 한다, 지역주의도 뿌리 뽑아야 한다, 최고로 좋은 조건이다, 하하하.”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초청 특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2007년 ‘대선 출마’를 권유받았던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요하게 요구했지만 끝내 사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60분간의 특강 이후 이어진 일문일답 과정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가장 적합한 대선후보로 한 전 총리를 지목했다”며 “노 대통령에게 직접 그와 관련된 얘기를 들은바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대중에게 털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총리로 임명돼서 일하던 후반부쯤 대통령께서는 자꾸 큰 뜻을 가지라고 했지만 몇 번에 걸쳐 안 하겠다고 했지만 고집이 참 세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나갈 자신이 없었다”며 “여성이라는 점, 고향이 이북이라는 점, 조직력이 없고 무엇보다 돈이 없는 점을 언급했는데 대통령은 그게 모두 좋은 조건이라며 적극 추천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강사로 나서 ‘한명숙이 말하는 2012 진보집권플랜’을 주제로 야권통합에 대한 평소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남소연

이와 관련해 오 대표가 최근 야권 대선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도 노 전 대통령이 큰 뜻을 권한 바 있느냐고 물었고, 한 전 총리는 “워낙 문 이사장은 민정수석까지만 하겠다, 다른 것 시키지 말라, 정치는 정말 안 하겠다 등등 고사를 강력하게 해서 아마 대통령도 권유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문 이사장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있을 때까지만 해도 절대 정치 안 하겠다는 각오였지만 서거 이후에는 정말 운명처럼 자기 자신이 바뀌는 걸 느끼는 것 같다”며 “당신의 운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엄청난 고민을 했고 지금은 상당히 태도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이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나 믿고 있다”며 “그의 책 <문재인의 운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것보다 그가 훨씬 강하다는 걸 느꼈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저렇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선 것에 어느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한 전 총리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민주진보진영의 사람들과 협의하고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다고 볼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총선에도 직접 출마할 뜻이 있음도 밝혔다.

(원본 글 링크:

서프라이즈 대문: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64459
오마이뉴스 원본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13486)


역시 명숙누님이 제대로 말씀 하시는구나..... 민주당은 민주세력의 맏형으로서의 양보를 보여야 하고, 진보세력은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요즘도 섹검의 정치공작에 맞서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앞으로도 야권통합에 힘쓰시느라 참 고생 많으실 듯....
(이런 분을 미리 알아보시고 등용하신 노짱님도 참으로 대단하시지 말입니다.)
명숙누님, 님이 있어 민주세력의 미래는 밝습니다.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짤림방지로 한지카페 여름정모 때 의사진 한 장을 올리며 마친다.(출처는 한지카페 초신성님의 글 중에서....)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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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박이 쉒기는 1%만의 대통령이다.
99%의 국민은 안중에 없고 친일매국노 짓에 정신없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 별의별 학살을 자행하고도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 복지는 관심 없이 쥐 일족 밥그릇 챙기는 것만 열중이다.
한반도 위기 극복 능력 없이 북풍만 조작하고 있다.
쥐박이의 무능을 홍보 부족으로 착각하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한반도를 4대강 죽이기로 토막 내고 있다.
서민 복지 예산 대폭 축소하고 과메기 형님 동네 치장만 신경쓴다.
쥐박이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노무현탓, 북한 소행이라 박박 우긴다.
국가 비전의 제시없이 기도만 하면 되는줄 아는 무뇌충 개독이다.
그런 쥐쉒이를 따르는 쓰레기가 서너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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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올라온 지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이 글을 올리는군요. 죄송!)

<국민의 명령> 회원께 드리는 글

가칭 <혁신과 통합> 제안자 기자회견에 즈음하여-

회원 여러분,

축하합니다. 우리는 성공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누구도 ‘야권대통합’을 말하지 않을 때, 우리는 ‘3보1배’하는 심정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에 나섰습니다. 회원 17만 명에 다다른 이제 ‘야권대통합’은 시대적 대세가 되었습니다.

지난 7월26일, 민주와 진보를 지향하는 시민사회, 종교계 등 각계 대표가 ‘원탁회의’를 구성했지만 2012년 돌파방안을 놓고 ‘통합’과 ‘연대’로 갈려, ‘원탁회의’의 인지 하에 ‘대통합’이 최선이라 동의하는 분들이 오늘 8월17일에 모여, ‘민주진보 연합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범국민적 운동체 <혁신과 통합>을 띄우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해찬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 조국교수 등 전국에서 305명이 제안자로 참여하셨습니다. 우리 <국민의 명령>도 저와 지역별 회원이 함께 하셨습니다. 너무나 기쁜 날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시민 100만 명이 모여 가는 과정에, <국민의 명령> 취지에 동의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 정파, 정당이 함께 힘을 합쳐 야권통합을 이루어낼 것이다”고 말씀드려왔습니다. 이제 시민사회 인사들과 정치권을 통합 판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우리 운동의 1차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 2단계 운동에 들어섭니다.

그동안 거리에서 회원 가입을 받으며 “과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회의가 드는 순간도 많으셨겠지요. 정당에 쳐들어가 촛불 시위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답답해하는 회원들의 마음도 게시판에서 읽었습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제안서에 분명히 적시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각 정당들에게 압박만 하며 진행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민주당도, 진보정당들도 모두 “시민사회가 판을 깔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이 되게 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혁신과 통합>이 떴습니다. 각 정당들이 더 이상 국민의 명령을 외면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통합추진 과정을 보면서 적절한 정당권 압박 행동을 기획하고 행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명령>과 <혁신과 통합>의 관계가 궁금하시지요?

<국민의 명령>은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혁신과 통합> 운동에 전폭적으로 결합합니다. 단체 이름을 걸 것인지는 며칠 안에 전 회원 poll에 걸겠습니다. 단체 이름으로 합류가 결정되면 <국민의 명령> 회원은 자동적으로 <혁신과 통합> 회원이 됩니다.

오늘 이후 <혁신과 통합>은 지역을 돌며 ‘통합 콘서트’, ‘대화 모임’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갑니다. 그 사업과 함께 광역(큰 도시)별 지역조직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때 우리 <국민의 명령> 회원들은 지역의 핵심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결합해 나가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명령>의 ‘민란’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원시적이어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지난 1년 동안 몸으로 깨달았지 않습니까? 다만 1차 목표를 달성하였으니 ‘민란’은 접고 ‘시민정치혁명’으로서 ‘혁신과 통합-국민의 명령’ 거리 홍보로 이름을 바꿉니다. 1단계 운동이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거리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를 결집해내는 것이었다면, 이제 2단계 운동은 통합세력을 구축하는 단계입니다. 통합세력의 기반은 <국민의 명령> 17만 회원입니다. 17만을 30만으로, 100만 명으로 늘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저도 ‘시민사회의 판’을 짜느라 뜸했지만 이제는 더 즐겁게 자주 거리에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단계에서는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에 나서는 3단계 작업도 함께 해나갑니다. 그동안 우리가 ‘연합정당’의 당원 구조, 지도부 구성 및 공천제도 등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상세한 안을 제시해 온 것은 이 통합협상 과정에 ‘논의의 기초’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는 8월 27일이면 <국민의 명령>이 1주년을 맞습니다. 함께 축하합시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그저... 눈물입니다. 그 혹독한 겨울, 볼펜이 얼어버리는 추위를 돌파하고 물바다 폭우 속에서도 그치지 않는 우리 회원 여러분의 헌신이 여기까지 밀고 온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통합운동이 목표지점 어디까지 성취해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혁신과 통합>에 참여하시는 분들과 우리 회원 한명 한명이 어떤 각오와 정신으로 노력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다른 단위의 분들과 협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회원들께서 늘 모범을 보여주십시오. 다름과 차이를 짚어내고 따지며 허송세월을 하기 보단 앞장 서 거리로 뛰쳐나왔던 지난 1년처럼, 확고한 통합운동정신으로 달려 나갑시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겼습니다. 축하합니다.

그 동안 겪었던 아픔을 거름삼아 더욱 힘차게 전진합시다! 사랑합니다.

추신: 이 글을 어제 밤까지 써서 기자회견 직후 홈피에 올리려 했는데, 밤 9시에 컴 앞에 앉았다가 머리가 안돌아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것이 그만 아침 8시까지 내리 자는 바람에 이제야 올립니다.

대표 제안자 문성근 드림.

(원본 글 링크:
http://powertothepeople.kr/2012/bbs/board.php?bo_table=04_2&wr_id=17099)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이 글을 포함한 모든 이 천민놈 글은 무단복사 및 펌질+조작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전진기지:http://blog.daum.net/os21cccc
예전기지:http://blog.hani.co.kr/os21cccc(관리 안함)
트위터:http://twitter.com/MBOUTos21cccc
페이스북:http://facebook.com/MBOUTos21cccc

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쥐박이 쉒기는 1%만의 대통령이다.
99%의 국민은 안중에 없고 친일매국노 짓에 정신없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 별의별 학살을 자행하고도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 복지는 관심 없이 쥐 일족 밥그릇 챙기는 것만 열중이다.
한반도 위기 극복 능력 없이 북풍만 조작하고 있다.
쥐박이의 무능을 홍보 부족으로 착각하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한반도를 4대강 죽이기로 토막 내고 있다.
서민 복지 예산 대폭 축소하고 과메기 형님 동네 치장만 신경쓴다.
쥐박이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노무현탓, 북한 소행이라 박박 우긴다.
국가 비전의 제시없이 기도만 하면 되는줄 아는 무뇌충 개독이다.
그런 쥐쉒이를 따르는 쓰레기가 서너명있다.

Posted by 명박퇴진안모씨 명박퇴진-안모씨 Trackback 0 : Comment 0

한진 다녀오고 나서 그 동안 너무 바빠서 블로그 관라를 제대로 못하고 이제서야 이 글을 블로그에 스크랩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이 글에 문짝의 야권단일정당 방안이 어떠한 글(심지어 민란 제안서 보다도) 보다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필자의 블로그를 들어오시는 분이나 트위터,아고라,서프 등지에서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의 야권단일정당 방안에 대하여 아직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은 반드시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이 글 중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으니, 그 부분은 집중해서 읽으시길!
(뭐 이렇게 올려봤자 자칭 진골(퇴XX당 등등)들은 못 알아 쳐묵겠지만.....) 


민주노동당·진보신당 당원과 지지자께 드리는 글

국민의 명령 대표 문성근의 공개 편지

11.07.26 13:08 ㅣ최종 업데이트 11.07.26 13:08  문성근 (actormoon)


▲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3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선거연합 가능한가?' 대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명령>대표를 맡고 있는 문성근입니다.

'백만 민란운동'을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오늘은 백만민란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진보정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글을 띄웁니다. 그 동안 전국을 다니며 가능한 한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려했지만, 여전히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눌 기회는 부족했다 느낍니다. 그래서 지난 6월에 울산지역 시민단체 분들을 모시고 한 '제안설명회' 내용을 중심으로 진보정당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안설명회를 기초로 하다보니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4년, 우리는 어처구니없는 역주행을 속수무책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낙담을 넘어 분노를 느끼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희망을 갖지 못하고 계십니다.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할 야당이 다섯 개로 분립,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죠. 민주, 진보진영으로 분립되고 그마저 또 분열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희망이 없습니다.


유쾌한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은 "국민 백만 명이 모여가면서 이 힘으로 분립, 분열되어있는 야5당을 불러 모아서 '정체성 보장제도를 도입한 연합정당의 성격의 단일정당'으로 묶어내자"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 질문이 "선거연대를 하면 되지 왜 골치 아픈 단일정당이냐?" 두 번째 질문은 "정책과 이념에 따라 결사의 자유가 있는데 하나로 뭉치라는 건 폭력 아니냐?" 주로 진보정당 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지요. 세 번째는 "도대체 정체성 보장제도를 도입한 연합정당은 어떤 거냐?" 그리고 간혹 가다가 마지막으로는 "그런데 니가 뭔데 니가 나섰냐?"고 하시기도 합니다.

우선 첫 번째. "선거연대하면 안 되냐? 왜 단일정당이냐?"를 생각해 봅니다.


정당을 달리한 채,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법은 지난 6.2 지방선거부터 4.27 재보궐선거까지 모두 다 써봤습니다. 제일 좋은 방안은 모든 정당의 후보들이 민주적인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경쟁을 해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정당이 다르면 경선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남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당지도부 간에 정치협상으로 지분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울산 동구는 민노당, 울산 중구는 민주당, 이렇게 지도부 간에 합의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4.27 때, 순천에서 써봤습니다. 양보를 강요당한 정당, 즉, 민주당의 후보가 대거 탈당해서 출마했지요. 법적으로 이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순천이야 한나라당 세가 없으니깐 민노당 후보가 당선되었지요. 수도권에서 이렇게 하면 한나라당에 당선을 그냥 헌납하는 겁니다.

또 하나 방법은 여론조사로 단일화하는 것입니다. 여론조사는 인지도 싸움일 뿐이지요. 자질이 검증되지 않습니다. 진보정당에게는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다시 말해서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최선의 후보가 뽑히지 않을 수 있고, 설혹 뽑힌다고 하더라도 탈락한 쪽 지지자나 당원들이 뽑힌 후보 쪽으로 옮겨가 주지 않습니다.


선거운동은 '연애'잖습니까? 후보가 유권자들한테 "나 괜찮은 사람이에요. 나 찍어주세요" 이렇게 작업을 합니다. 그럼 그걸 유권자들이 지켜보다가 "아! 저 사람이 낫겠다!" 선택하는, 그러니까 마음을 나누는 일종의 연애입니다.


몇 해 전부터 예비후보등록이라는 게 생겼지요? 120일 전에 후보등록을 하고 뛰기 시작합니다. 90일이 지났어요. 마음을 이미 주기 시작했는데 선거일 얼마 안 남겨놓고 여론조사를 해서 마음에 안 드는 후보를 단일후보라고 찍으라고 해 보세요. 유권자가 온전히 옮겨가질 않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나 김해을 보궐선거 결과가 잘 보여줬잖아요?

정당을 달리한 채, 단순히 후보만 단일화하는 선거연대는 승산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내년은 12월 대선 전에 4월에 총선이 먼저 있어서,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정당의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2012년 승부는 총선에서 판가름 납니다.

2002년 대선을 되돌아보면, 젊은 세대가 떼거지로 미친 듯이 선거운동을 해서 노무현후보가 60만 표 이겼습니다. 근데 내년부터는 해외동포가 250만 명 투표에 참여하지요. 근데 민주진보진영은 해외동포 조직화를 거의 못하고 있어요.

이런 불리한 상황을 고려하면 대선에서 이길 방법은 4월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서, 6월 국회가 열리면 국회조사권을 발동, 이명박 정부를 싹 뒤집는 겁니다. BBK, 4대강, 부산저축은행, 농협 해킹사건, 천안함 등 수 많은 의혹과 부정부패사건들을 모두 다 까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민주당을 제외한 진보대통합이 논의되고 있죠? 잘되길 바랍니다. 잘돼야 대통합을 향한 논의구조가 단순해지니까요. 근데 진보대통합 후에 선거연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는 아직 얘기를 안 하고 계십니다.

지난 6월 16일에 <국민의 명령> 주최로 "정체성 보장제도를 도입한 연합정당에서 지도부구성과 공천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민노당 정책위원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민노당案이라는 말은 안하시구 "민주당 일각에서 이런 방안이 거론되었다더라"면서 제시한 방안입니다.


"광역별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하자. 서울에서 민주당이 40% 민노당이 8%가 나왔다 치면, 지역구가 48개이니 40개는 민주당 8개는 민노당에서 출마하는데, 민노당 출마 지역구는 민주당과 민노당의 정당 지지도 차이가 좁은 지역 8개로 하자"면서 "이렇게 하면 <국민의 명령>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가?"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고민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까요? 종로구에 민주당 현역의원 김철수(60)가 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지도부가 합의해서, 이곳에 진보당 이영희 의원(45)을 공천합니다. 김철수는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은 어쩌시겠습니까? 대의를 위해 이영희를 지지하는 게 맞지요? 저도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죠. 이영희 의원은 당선되면 앞으로 대통령후보가 될 때까지 20년은 의원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 때 김철수는 몇 살이 되죠? 80세입니다. 이영희가 당선되는 순간 김철수는 정계은퇴입니다. 그래도 멋지게 불출마 선언하고 이영희를 도울 수 있죠. 그러나 그날 밤, 김철수 집 유리창 다 깨지는 겁니다. 왜 그러냐? 김철수는 지난 20년 동안 열정적인 당원 수백 명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그 중에는 종로구청장, 서울시의원, 종로구의원과 지망생들이 있습니다. 종로구가 민주당 지역구에서 진보당 지역구가 되는 순간, 그들의 앞날이 깜깜해집니다.

그래서 그들의 강요로 김철수는 탈당해서 출마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분이야 얼마든지 있지요. 출마의 변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야권 대통합만이 정권교체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민주당 대표한테 직언했다가 미운 털 박혀 모가지 날아갔습니다. 이 무슨 폭력입니까?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지 지들이 뭐라고 누군 되고 누군 안 된다 합니까? 저는 명예롭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승리해서 민주당에 재입당해서 야권대통합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저를 도와주십시오!" 어떻습니까? 말이 됩니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선거전에 들어가면, 당연히 '야권대통합이 불발된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을 벌일 거라는 점입니다. 어휴~ 아예 독화살을 쏘겠죠. 제 입으로는 차마 더 못 나가겠습니다.

선거에 출마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거에서 3등으로 떨어지는 사람도 자신이 당선된다고 믿고 출마하지 않습니까? 근데 민주당 지도부가 그 8개 지역에 민노당이 출마하도록 합의한다한들, 민주당 사람들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걸 어찌 막습니까? 물론 '대의'로 탈당 출마자들을 압박할 수야 있겠지요. 순천에서 그랬죠! 아무리 대의명분으로 밀어도 탈당 출마자가 5천표, 1만 표만 가져가면 끝나는 겁니다. 총선 때 보면, 2천표, 3천표 차이로 결판나는 지역구가 2~30개 나오고 그걸로 다수당이 결정됩니다. 이것을 해결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두 번째 질문! "정책과 이념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하는가?"

진보정당 분들이 지난 20년 동안, 진보정치세력의 확산을 위해서 노력해 오신 것에 대해서 존중을 넘어서 깊이 존경합니다. 이번에 순천, 울산에 가서 민노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면서 민노당 활동가 얘기를 일부러 열심히 들었는데, 정말 눈물겹더군요.


▲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경찰들의 강경진압 등을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권영길 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농성장을 찾아 지지하고 있다.
ⓒ 유성호

이래저래 들어보니 진보정당 분들은 영국 모델을 마음에 두셨다고 하더군요. 영국의 노동당이 자유당+보수당 양당체제에서 자유당을 밀어내고 제2당이 되고 집권당으로까지 성장합니다. 그러니깐 우리 진보당들도 "민주당 계열, 자유주의정당 계열과 경쟁을 해서 이들을 밀어내고 제2당으로, 집권당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해서 활동해왔다"라고 몇 달 전,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가 어디에 글을 썼더군요.

근데 영국과 우리는 환경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첫째, 우리는 이념으로 분단되었고, 전쟁까지 치렀습니다. 이념의 지평이 형편없이 좁아요. 그나마 이 좁아진 이념도 지역 구도를 못 넘어요. 이 두 가지 모순구조를 비집고 저주마케팅으로 조선일보가 역사와 정치를 농락하고 있습니다.

둘째, 노동계 현실인데 영국의 노동당이 성장한데는 그 당시 당원이 3~4백만 명이 넘었고, 노조조직률도 40% 이상 되었지요. 우린 노조조직률은 민주정부 때 10%대 약간 넘었다가 지금은 9%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마저 한국노총과 민노총으로 쪼개져 있고, 사무직 노조가 60%입니다. 그러니 당원이 7만 명 선에서 더 올라가지 않습니다. 노동현실 자체가 영국과 다릅니다.

셋째, 결정적으로 선거제도가 결선투표 없는 소선구제예요. 이는 근본적으로 양당제를 강제하는 제도이지요. 제3당 이하는 지역당만 가능합니다. 그러니깐 진보정당들은 노동자 밀집지역을 제외하고는 소선구제에서 다수대표제로 이길 방법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정당투표로 비례의석을 조금씩 나누다보니 다당제로 착시현상을 줄 뿐이죠.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정책과 이념이 다르다"를 살펴봅니다.

민주, 진보진영은 87년까지 '민주화'를 위해 함께 활동했습니다. 6월항쟁 후에 사회경제 정책을 놓고 분립되었지요. 그런데 이명박 정부 2~3년 지나면서 정책차이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어요. 2007년 대선을 돌아보면, 이유가 어쨌든 국민은 민주정부 10년에 대해서 실망했지요. 그때까지 국민은 두 가지 모델밖에 경험 못했어요. 박정희 모델과 민주정부 10년 모델. 민주정부에 실망했으니 박정희 모델로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지요.

그런데 이명박 정권의 온갖 뻘짓, 토건중심의 고속성장모델 1년, 2년 지나면서 국민들은 "이게 아니네!"를 절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재정을 쏟아 부으면 낙수효과로 서민들에게 일자리와 돈이 간다고 선전했지만, 우리 산업구조가 그렇질 않잖아요? 안 된다는 걸 느끼는 시점에 노무현대통령이 투신을 한 겁니다. 국민 전체적으로 "국가란 뭐냐? 정치란 뭐냐? 정책이란 뭐냐? 정직한 사람이란 뭐냐?"라는 문제로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서 6.2지방선거에서부터 여야불문하고 공약이 '삽질'에서 '복지'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얘기하는 거 보세요. 국민의 정책적 주문이 달라졌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을 되돌아보면 비판할 지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노동을 놓쳤다", "복지를 확 늘리지 못했다" 그리고 "한미 FTA를 왜 그리 서둘렀을까?" 반성했지요. 그런데, 문재인 이사장의 '운명'이라는 책을 보면서 새삼 떠오른 게 노무현은 노동 전문 변호사이었고, 노동자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 분입니다.

김대중은 71년 대선에서 4대국 보장론에 대중경제론을 얘기하셨죠. 최근에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김대중 선생은 장충단 연설에서 무상급식에 부유세를 얘기합니다. 두 분 다 동시대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이었어요. 노무현이란 분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과격한 분이었지요. 국회의원 출마하면서 쓴 출사표가 있는데 무지 과격하거든요. 2002년에 조선일보가 왜 그걸로 씹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 양반들이 의원에서부터 정당 간부가 되고 대통령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고 왜 그런 정책들을 펼쳤을까? 어쩔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있었나? 있었다면 무엇일까? 시대상황을 함께 놓고 판단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정규직 8백만, 비정규직 8백만, 이런 참담한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97년에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있을 때, IMF를 불러들여서 그들의 강요에 의해서 금융시장개방, 주식시장개방 그리고 노사정 대타협으로 정리해고를 법제화 했습니다. 게다가 국민들은 고속성장의 환상 속에 민주적인 토론보다 집단적인 효율성에 젖어 있었지요. 민주정부 10년은 이런 멍에를 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진보정당 분들이 20년 동안 주창해 온 정책, 삼무일반을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노총에서 요구하는 노동정책 10개항이 있지요. 그 중에 5개는 민주당이 동의를 했고, 5개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정책자문단 교수들이 민주당 노동특위에 참여해서 민노당, 진보신당案 과 거의 같은 안을 논의하고 이제 조만간 확정해서 당론으로 발표할 겁니다. 이렇게 보면, 정책측면에서 합의할 수 있는 범위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제는 합의하지 못하는 정책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 아닌가요?

비정규직의 고통이, 노동당이 없어서 고통스러운 거냐? 아니면 노동법을 개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세력이 다수당이 못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냐를 생각해 볼 때입니다. 울산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하는데 진보정당 정치인이 한 분 오시니 노조원들이 "왜 오셨냐? 당신 정치인 아니냐? 여기 농성장에는 운동가가 오면 된다. 당신은 국회에 가서 법을 바꿔 달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진보정당들이 20년 동안, 줄기차게 주창해왔던 '삼무일반'에 대해서 저도 사실 관심이 없었습니다. 진보정당 분들이 계속 얘기해왔건만 귀에 안 들어 왔어요. 왜 안 들어 왔겠습니까? 어차피 집행될 게 아니었기 때문에 관심이 없었던 거예요. 그런데 그 정책들이 이제는 집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다수당을 만들어서 이를 집행하자! 진보정당 분들이 노동부장관 복지부장관을 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이제 세 번째 질문입니다. "정체성 보장제도를 도입한 연합정당은 어떤 정당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지붕 다섯 가족으로 살자'는 겁니다. 또는 '방이 5개 있는 큰집에 모여서 각방 쓰면서 살자!'입니다. 몸 섞지 말자는 것이지요.

민노당하고 진보신당의 통합논의가 왜 그렇게 고통스러울까? 두 정당은 같은 방을 쓰던 부부였는데 이견이 생겼어요. 부인은 남편 보고 변기뚜껑 올리고 소변보라고 하잖아요? 근데 남자들이 안 그런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싸움이 시작되고 더 큰 문제로 번집니다. 이건 농담이구요. 헤어졌다 재결합하려면 헤어졌던 이유를 다 찾아서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첫 결혼보다 더 어렵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부부로서 같은 방을 쓰자는 얘기가 아니고, 다 각자 딴 방 쓰자는 얘기예요. "다름을 인정하자! 공동공약을 넓게 합의하되, 합의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제적 당론을 채택하지 말자!"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법적으로는 연합정당 성격의 단일정당입니다. 민주, 진보진영이 합치는 것이니 '민주진보당'이라 합시다. 민주당, 민노당, 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이 당을 통째로 들고 들어옵니다. 제 정파는 자기 당원명부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기존의 정책연구원도 그대로 유지 합니다. 당료는 정당법에 중앙당 100명 이내로 되어있다니, 당원명부와 정책연구원을 관장하는 최소 당료만 유지합니다.

당 운영에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지도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 "각급 공직후보를 어떻게 선출할 것이냐?" 그리고 "당원을 어떻게 인정할 것이냐?"입니다.

올해 12월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는데, 이걸 '통합창당대회로 한다'고 가정합니다. 새롭게 당원 등록을 하는 사람만 일단 투표권을 주고, 승계된 당원은 휴면당원으로 두자. 신규당원에게 투표권을 주는데 1인2표를 행사합니다. 1표는 최고위원 후보에게, 1표는 정파에게 줍니다. 최고위원 후보, 1등부터 6등은 득표순으로 선출합니다. 이 때, 7등 이하에서 3% 또는 5%이상 득표한 후보가 있는데 그가 속한 정파에서 6등 이내 당선자가 없으면 당선자로 인정해줍니다. 진보정파 보호제도입니다.

그리고 정파투표에 따라 정파별 득표율이 나왔습니다. 지난 6.2선거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 35%, 민노당 7%, 참여당 6%, 진보신당 3%, 이 지분대로 중앙당위원회 및 대의원을 구성합니다. 중앙당 구성은 끝났습니다.

4월 국회의원 공천을 해야 합니다. 선거 때마다 전략공천이 있어 왔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DJ총재가 계실 때에는 재야에서 계속 수혈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지난 10년 시민사회와 지식인사회에서 정치를 해야 될 사람들이 정당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있어요. 이게 누적이 돼서 불만이 있고 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분들을 영입해야 하니까, 합의해야겠지만, 전략공천을 20% 정도 도입합니다. 지역구 50개입니다. 이 50명을 정파별 지분대로 나누어서 공천합니다. 대략 민주정파 34명, 진보정파 16명 정도 되겠지요. 이때 진보정파에서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한 후보를 찾기가 어려우면, 비례후보에서 보정받는 조건으로 포기해도 좋습니다.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14일 저녁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의진보' 출간 기념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남소연

나머지 80% 지역은 경선을 합니다. 방식은 물론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천정배 민주당개혁특위원장이 준비한 방식은 국민참여경선 3분의 1, 당원선거 3분의 1, 그리고 수퍼스타K방식 3분의1을 합산하는 겁니다. 수퍼스타K 방식은 후보자들 간에 60분 이상 토론회 3회 이상을 거친 다음에, 그것을 전문가 집단이 지켜보고 투표한 것을 전체 투표에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긴 게 한나라당 나경원의원이 한나라당 의원 140여명의 동의를 받아서 법 개정안을 냈습니다.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여야가 같은 날, 중앙선관위 관리 하에 치르자는 겁니다. 선거일 4월 14일로부터 40일전쯤에 하자는 건데 상당히 획기적인 안입니다. 공천권을 당 지도부나 청와대가 가지고 있을 때는 해바라기를 해야 되잖아요. 공천권을 국민이 가지면 국민만 보면 됩니다. 대단히 혁명적인 안을 제시했는데 친이와 친박 간의 갈등에서 공천학살이 일어날까봐 제안한 걸로 보인답니다. 민주당으로서도 이를 거부했다가는 낡은 정당으로 보일까 싶어 거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 신인에게는 좀 불리한 측면이 있는 점이죠. 그래서 후보심사를 엄격히 해서 3~5배수로 줄인 다음, 수퍼스타K를 30% 적용하고 70%는 국민참여를 적용하는 조합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하든, 245개 지역구 중에서 20%, 즉 50개는 전략공천, 80%, 195개는 경선을 치룹니다. 245명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이 중에서 대구, 경북은 당선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빼면, 나머지 210(?) 지구당에서 선출된 정파별 후보자수가 나옵니다. 전당대회의 정파별 득표율에 비해서 지역구에서 선출된 후보 숫자가 적으면, 비례에서 보정해 줍니다. 예를 들어 민노정파가 전당대회에서 정파득표율 20% 얻었으면 지역구에서 210x20%= 42명을 내야하는데, 후보가 30명만 나왔다 치면, 부족한 12명은, 지역구후보 2명당 비례 1명, 그러니까 6명을 보정해 줍니다.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비례가 27번에서 30번 정도까지 당선됩니다. 그중에서 5번 정도까지는 공동지분으로 빼야 됩니다. 사회적 약자를 공천해야하니까요. 그리고 6번에서 30번까지 25명을 가지고 보정을 하자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무엇이 좋은가? 민주당은 "통합 하자" 그러면 지역위원장들이 "나 그만 두라는 거냐?" 긴장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집니다. 어차피 해야 할 경선, 정정당당하게 경선하면 되니까요.

진보정당들은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활동해온 정치인들을 제외하고는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한 후보를 내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의원 모두 비례 출신이잖아요? 비례로 들어가 능력을 보였으니 지역구를 찾아가는 거죠. 이렇듯 훌륭한 인물들이 많지만 당선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 비례에서 시작하자는 게 유리합니다.

진보적 정치인이 비례에서 15명 정도 들어간다 상상해 보세요. 국회 뒤집는 겁니다. 노무현 초선의원이 울산 현대중공업에 가서 "나(노동자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같은 사람 10명만 국회에 보내 주세요!" 했잖습니까?

이러한 안을 말씀 드리면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는 하는데 "지금 문대표가 제안하는 거는 이렇게~~돌아서 진보세력을 확산해 나가라는 뜻이죠? 채택할 수 없는 안은 아니나, 우리는 이념을 지키면서 정공법으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최근에 민노당 정성희 최고가 방송법 집회에서 인사말을 이렇게 했다고 들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12월에 진보정부를 세우겠습니다!"

그런데 뭔가 어색한 게,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다수당이 되지 않는 한 대선은 없는 거잖아요. 다수당을 이뤄 집권을 하자는데 방점을 찍는 거냐? 아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만 방점을 찍었느냐?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정말 안타까운 점은 정당을 따로 해서 '탈당출마'를 막지 못해 표를 찢어먹으면서, 과연 우리가 다수당을 이룰 수 있는가? 확실한가? 하는 겁니다.

원내교섭단체 20석, 아무리 생각해봐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울산 2개, 창원 2개, 거제, 사천, 진주 등에서는 상당히 건진다 하더라도 수도권은 어떨까요? 게다가 지도부 간에 협상으로 민주당 200개, 진보당 45개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가정하면, 지역구 출마자가 적어지기 때문에 정당지지도도 낮게 나옵니다. 비례가 적어지니 지역구 당선자가 충분해야 하잖아요?

저희는 "정권교체라는 민족사적인 대의를 성취하면서 그 과정에서 진보정치세력의 확산을 이루자!"고 호소하는 겁니다. 민노당이 창당할 때 '2012년 집권'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2022년으로 바꿨지요? 지금 이 결선투표 없는 소선거구제에서 어떻게 제2당이 되고 집권할 수 있겠습니까? 22년에 가능하겠어요? 연합정당 안에서 진보세력이 확산되면 2022년에는 지금 진보진영 출신이 대통령후보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게 한국정치 전반을 진보적으로 바꿔가는 최선의 길 아닙니까? 이렇게 호소를 드리는 겁니다.

지금까지 늘 나오는 질문 세 개는 다 말씀드렸는데, 추가로 민주당이 중도를 잡고, 진보당이 진보를 잡은 상태에서 연합을 해야 시너지가 나지 않느냐. 통합을 하면 도리어 전체적으로 중도를 포기하는 전략이라 불리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강원택 교수께서 2000년 이후 몇 년간의 선거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스스로 중도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실제로는 일정한 경향성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선거 때 양측의 후보를 지켜보다가 어느 한 쪽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후보가 '중도'를 표방한다고 중도성향의 유권자를 잡는 것이 아니고, 선명하게 각을 세우고 경쟁을 해서 우위를 잡아야 중도도 잡게 된다는 말입니다. 2002년과 2007년 대선이 비교되듯.

민주당을 제외한 '진보대통합',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못내 견딜 수 없는 것은 그리하면 민주당은 혁신되지 않고 지금 민주당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정당 민주화, 정당구조 정상화를 통해서 지역구도를 넘어서는 전국정당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정말 가슴 아픕니다. 71년 대선부터 그리고 90년 3당합당 이후에 굳어질 대로 굳어진 이 지역구도가 노무현 대통령의 투신과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로 조금 완화됐어요. 노무현에 대한 미안함, 김대중당=호남당=민주당, 이 등식을 이루던 실존인물이 가신 일이 복합작용을 해서 지난 6.2에서 야당이 승리하는 선거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두 분의 목숨 값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정치인들은 예상하지 못했잖아요? 국민들이 받은 충격, 그 충격으로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러한 현상을 보고, 정치학자들은 일종의 '전환'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유권자 의식 속에 전환이 일어난 건 우리 역사에 처음이라는 겁니다. 한국 전쟁 때도 없었고 IMF 때도 없었다는 거죠. 미국의 경우, 대공황 때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적 성찰로 전환이 일어나서 루스벨트 민주당이 장기 집권하였지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유권자 마음속에 전환이 일어났어요. 20대 초반에 한번 한나라당 찍으면 평생 찍는데, 이게 서거 이후에 흔들린 겁니다.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지금 정당권이 이걸 받아내지 못하면 다시 돌아갑니다. 지금 이때 우리가 이를 어떻게 해낼 것인가?

전환의 또 다른 증거는 '존경하는 대통령'조사에서도 나타납니다. 박정희 대통령 '신화'는... 돌아가시고 나서 바로 우리 국민이 그렇게 존경했던 것은 아닙니다. 어떤 언론학자는 YS정권 때, 조선일보가 'YS 다음 어떻게 정권을 창출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박정희 신화 만들기를 집요하게 추진했다 하더군요. 민주정부 10년 동안에는 박대통령 지지도가 50%를 넘었지요. 근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후 조사를 보면, 박정희대통령 31%, 노무현대통현 30%, 김대중 대통령 12%가 나옵니다. 2년 지나 김대중 대통령 돌아가신 후 박정희대통령 34.7%, 노무현대통령 31.5%로, 김대중 대통령 14.5%가 나왔어요. 김대중, 노무현 합해서 46% 나왔습니다. 두 분 합계가 박정희대통령을 넘어선 게 노대통령 서거 후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 후부터는 조선일보가 이 조사를 안 하는 걸로 압니다. 자기한테 불리하니깐.

지금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35%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대전환이 일어난 겁니다. 이제 민주진보진영이 이걸 어떻게 받아낼 거냐? 이것이 핵심입니다.

최근에 인상 깊은 발언을 두 가지 들었습니다. 하나는 얼마 전에 민주당의 '진보개혁모임' 토론회에서 참여연대 김기식씨 말입니다. "97년과 2002년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보수에게 손을 내밀어서 그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렵사리 당선됐습니다. 97년에 김대중 후보는 심지어 당신을 죽이려했던 김종필과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성공시켰지요. 근데 2012년을 예상해보면 어느 샌가 우리는 보수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민주와 진보진영이 힘을 합치면 단독집권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큰 역사의 발전입니까? 근데 만약 손을 잡지 못해서 집권에 실패한다면 민족사에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문재인실장의 <운명>을 보면, "민주, 진보진영은 87년 이후 분립됐습니다. 경쟁을 넘어 쟁투를 벌였습니다. 효과적이었는지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혹시 민주진영이 단독집권 한다한들 좌우로부터 협공을 받아 정권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영원히 같이 가자는 것도 아닙니다. 선거법 개정을 공동공약으로 걸고 '한 지붕 다섯 가족'으로 힘을 모읍시다. 소선거구제 아래에서는 분립과 독자 성장이 안 되니, 일단 연합정당 안에 모여서 다수당, 집권당이 되어 정당득표율이 의석수에 정직하게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바꾼 다음에 분립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념을 포기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념을 그대로 지닌 채 다름을 인정하고 크게 합치자! 그리고 집권하자!

"이념을 지키면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싶다" 이것을 "이념을 지키면서 집권하는 과정에서 원내교섭단체도 이루겠다"로 바꿔 줄 수는 없겠느냐는 겁니다. 민족사를 놓고 제발 도박은 하지 말자는 겁니다.

집권만 하면 뭐하냐?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를 먼저 합의해야 하지 않느냐? 힐난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 그렇게 무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께 감사하는 것 딱 하나 있지 않습니까? 백낙청 선생께서 '2013년 체제'라는 화두를 주셨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꿈을 꿉니다. 정체성 보장제도를 도입한 연합정당 성격의 단일정당을 건설하기로 합의하고,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유시민, 손학규, 정동영,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김두관 등이 몽땅 다 거리에 함께 나가자는 겁니다. 한 달이면 당원 100만명 충분히 모입니다. 명실공히 대의민주주의 제도에 맞는 정당을 창출해내는 '시민혁명'입니다. 그렇게 해서, 울산, 부산, 경남에서 적어도 15석 이상 먹는 것, 천지개벽 아닙니까? 그러면 2016년에는 대구 경북에서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거 딱 한번 보고 죽었으면 좋겠어요.

거리에 서 있으면 "힘들지 않느냐?" 묻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음료수도 갖다 주십니다. 말씀 드립니다. "아니요. 행복합니다". 제안서에 사인해 드립니다. "함께 이루어요. 사람 사는 세상!" 거리에서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걸 여기 편지글에 적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집 가까운데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하신 말씀이 '죽어서도 지역구도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뜻이란 걸 서거 1년이 지나서야 알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었던 건 2009년 5월 23일 새벽, 집을 나서 걷다가 허리 굽혀 길가에 풀을 뽑는 모습이었습니다. 방금 컴퓨터에 그 무서운 결심을 적어 놓고 이제 불과 10분이면 부엉이 바위에 올라설 분이 왜 풀을 뽑으셨을까?

지난 3월 1일, 수원에서 강연하면서 현대사의 고통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아차! '삶과 죽음은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라 하셨지? 떠올랐습니다. 그 분은 이제 조금 지나면 육체의 생명은 끝나지만, '노무현은 역사 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 확신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풀을 뽑았듯 그 날도 뽑으신 것이고, 내일도 뽑고 계실 것입니다.

이를 깨닫고 나니 '운명이다'가 제대로 이해되었습니다.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운명'이 아닙니다. "노무현의 실패가 진보의 실패가 아닙니다. 저를 버리십시오" 아무리 호소해도 막아낼 수 없는 일. 융단폭격을 가하는 저들과 포위된 민주진보진영을 향해 '나, 실수도 있었고 허물도 있었다. 그러나 나로서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다 지고 가는 게 나의 운명이다. 이제 갈 테니, 진보여! 내가 못한 일, 당신들이 해 달라!'는 말씀 아니었겠습니까?

아둔해서 1년하고도 9개월이 지나서야 당신의 마음 더듬지만, 이렇게라도 느낄 수 있으니 슬프게 행복하지요. 진보정당 당원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역사의 운명을 새롭게 바꾸어 갑시다. 그 길에 손 맞잡고 함께 가지 않으시렵니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년 7월 26일
문성근 드림

(원본 글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01939(오마이뉴스 원본 기사)
http://powertothepeople.kr/2012/bbs/board.php?bo_table=04_2&wr_id=16369&sca=&sfl=&stx=&spt=0&page=2(민란 홈피 링크))

어떠신지? 이 정도면 야권단일정당이 꿈만 같은 이야기거나 불가능한 일 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지 않으셨는지?
이렇듯, 백만민란은 거대당이 군소정당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주세력이 함께 어우러지자는 운동입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민주당에 흡수당할 까봐 아직도 망설이는 민주세력은 민란에 동참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모두들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서 내년에 민주정부 되찾아 옵시다.....


추신:물론 이 글에 반론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밑에 이정희 대표께서 답장을 보낸 글 역시 링크로 거니 참고해 보시길.

문성근 의 글에 이정희 가 답하다-아고라 자토방에 올라온 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512905

참고로 조만간 쓸 글에는 진보세력이 이것 말고도 또 문제제기 하는 것 중 하나인 이념-사상 차이 문제도 써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짤림방지는 간만에 민란가를 올리며 마칩니다.







하나가 되라


작사,작곡 윤민석
노래 문성근과 100만 민란팀

세상이 더럽다고 외면 할텐가
정치가 썩었다고 욕만 할텐가
우리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이대로 물려줄 순 없지 않은가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계산하지 말고
모자라면 어때 다르면 또 어때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저마다 잘났다고 삽질 한텐가
국민이 못난거라 변명 할텐가
더 이상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
새로운 민주정부 다시 세우자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계산하지 말고
모자라면 어때 다르면 또 어때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계산하지 말고
모자라면 어때 다르면 또 어때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출처:송앤라이프

생활상의 어려움으로 민란가 이후로 노래활동을 제대로 못 하시는 윤민석님을 도와드립시다.
그나저나, 이전에는 송앤라이프 후원 사이트를 올렸었는데 그 사이트가 막힌 모양입니다.
그래서 대신 윤민석님 트위터 주소를 올립니다. 많이들 팔로우 부탁 드리고 응원멘션 많이 날려 주시길!

송앤라이프 홈페이지:http://www.songnlife.com
송앤라이프 대표 윤민석님 트위터:http://twitter.com/Nsomeday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이 글을 포함한 모든 이 천민놈 글은 무단복사 및 펌질+조작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전진기지:http://blog.daum.net/os21cccc
예전기지:http://blog.hani.co.kr/os21cccc(관리 안함)
트위터:http://twitter.com/MBOUTos21cccc
페이스북:http://facebook.com/MBOUTos21cccc

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쥐박이 쉒기는 1%만의 대통령이다.
99%의 국민은 안중에 없고 친일매국노 짓에 정신없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 별의별 학살을 자행하고도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 복지는 관심 없이 쥐 일족 밥그릇 챙기는 것만 열중이다.
한반도 위기 극복 능력 없이 북풍만 조작하고 있다.
쥐박이의 무능을 홍보 부족으로 착각하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한반도를 4대강 죽이기로 토막 내고 있다.
서민 복지 예산 대폭 축소하고 과메기 형님 동네 치장만 신경쓴다.
쥐박이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노무현탓, 북한 소행이라 박박 우긴다.
국가 비전의 제시없이 기도만 하면 되는줄 아는 무뇌충 개독이다.
그런 쥐쉒이를 따르는 쓰레기가 서너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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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야권통합에 힘 보태는 일에 충실하려고 한다"

[인터뷰] 대선후보 지지도 3위로 뛰어오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ㅣ 입력 2011-07-01 10:49:02 / 수정 2011-07-01 12:15:02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야권에 좋은 주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우리쪽 후보가 누가 되느냐보다 통합과 연대를 해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야권에 좋은 주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우리쪽 후보가 누가 되느냐보다 통합과 연대를 해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변호사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일생을 회고한 ‘문재인의 운명’을 출간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마침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8%가 넘는 지지율로 단숨에 박근혜 대표, 손학규 대표에 이어 ‘3위’에 오른 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장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노리고 장내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들을 제치고 야권의 유력 주자로 부상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30일 오후 부산에 위치한 ‘법무법인 부산’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문재인 변호사를 만났다. ‘정치를 직접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문재인 변호사는 “지금은 제가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지금은 그 일에만 충실하고 전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기 전에도 지역에서는 선거때만 되면 국회의원이나 시장 출마를 권유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선수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정치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그만큼 정치에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가야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처럼 보이고 (정치가 개인적으로) 안 맞을 것 같고, 엄두도 안 나고, 잘 못할 것 같아서다”라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야권에 뚜렷한 주자가 없는 게 아니다. 좋은 주자들이 많이 있다. 지금은 (박근혜) 대세론에 못 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1:1 구도를 만들 수 있다면 단숨에 대세론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쪽 후보가 누구냐 문제보다 통합 또는 연대를 해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노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요새 근황은 어떠신가요?
=기본적으로 여기 출근하고 매주 하루 정도 노무현 재단에 가고, 때때로 봉하가고 그럽니다.

-최근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약 8% 가량 나오면서 박근혜, 손학규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실감도 안 나고 고마운 일이죠.

-선수로 뛰어드신 것도 아닌데, 이 정도의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아무래도 노 대통령님에 대한 애정, 그 분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런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제 자신이 뭔가 독자적으로 잘해서 생긴 지지라기보다는 노 대통령이 갖고 있는 영향력, 그리고 제가 그 분 하고의 관계에서 충실해왔던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전과 후가 많이 다릅니다.
=지금도 참여정부나 노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전부 정리돼 있지는 못하죠. 어찌 생각하면 세월이 흘러야 객관적으로 평가가 될지 모르겠고, 상당 부분은 역사의 몫이 될테죠. 재임중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었고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 난 후에는 그 평가가 더더욱 바닥으로 떨어졌다가 서거를 계기로 해서 많은 분들이 그 분의 진정성이랄까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조금 잘못됐던 평가들이 많이 바로잡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문재인의 운명’을 내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참여정부나 노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평가입니다. 정당한 평가를 위해서는 우선 참여정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끔 해야겠다는 숙제 같은 것을 갖고 있는거죠. 책을 써 낸 것도 그런 작업의 일환입니다. 참여정부나 노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던 대단히 중요한 변화를 시도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제대로 기록하고 역사의 평가 자료를 제공하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죠.

-책에서 한미FTA와 관련해 ‘우리가 교섭에 있어서 만큼은 미국에 주늑 들지 않고 최대한 우리 이익을 지켜내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제가 경제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서 한미FTA가 총체적으로 볼때 우리나라 얼마나 도움이 되며 한편으로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만한 능력은 없어요. 그 시기에 진보진영은 그냥 한미FTA라고 하면 그것은 신자유주의고, 참여정부가 신자유주의에 입각해 있기 때문에 하게 되는 일, 그냥 한마디 평가로 끝났어요. 더 이상 생각해볼 여지가 없는 것처럼 비판을 했죠. 그럴 일은 아니라는 거죠. FTA에 대해서 훨씬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죠. FTA가 신자유주의라고 한다면 사회민주주의에 입각한 복지국가들, 심지어 사회주의 입각한 중국 같은 나라들의 FTA는 뭐라고 설명을 합니까.
총체적으로 보면, 한국은 통상국가이기 때문에 개방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다만, 개방의 속도나 개방에 대해 어느 정도 주도권을 갖고 관리해 나가는지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테죠. FTA는 이득을 보는 부분이 있고, 피해를 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총체적으로 이득이 되는지, 피해를 입는 부분에 대해 국가가보상책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는지, 그게 판단해야 할 점들이죠. 진보진영의 FTA 논리는 너무 단순논리였습니다.

"우리쪽 후보가 누구냐 보다 통합, 연대해서 한나라당과 1:1 구도 만드는 것이 중요"

-현재 야권에 뚜렷한 주자가 없어서 변호사님께서 더욱 주목 받는 듯이 보이는데요.
=야권에 뚜렷한 주자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야권에 좋은 주자들이 많이 있죠. 다만 우리 정치지형상 늘 보수진영의 주자쪽에 대세론이 있는 듯이 보이죠. 지금까지 쭉 그래왔습니다. 노 대통령 당선됐던 2002년에도 이회창 대세론이 막강했었죠. 그러나 보수진영 대세론은 그게 다고, 이쪽은 각 개인으로는 그 대세론에 비해서 큰 차이가 나고 못 미치는 듯이 보이지만, 대선 때 분산돼 있는 후보들이 통합 등의 방법으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들 수 있다면 단숨에 그 대세론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도 우리쪽 후보가 누구냐 문제보다는 통합 또는 연대해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합과 연대의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실 계획이신거죠?
=그 일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보정당 통합이 따로 논의되고 있어서 그 추이를 보고 있었는데, 그쪽이 다 정리되길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요즘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빠른 시일내에 통합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민주당이 아닌 진보정당과의 통합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건 정당의 선택이니까 제가 뭐라고 말할 일은 아니죠. 우리나라 진보정당들이 지금까지는 보면, 집권전략을 가진 정당이라기보다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정당 운동을 하는 듯한, 그래서 말하자면 소수파 전략에 머물고 있었죠. 근데 이런 통합의 과정을 통해서 보다 대중적인 진보정당으로, 집권전략을 가진 진보정당을 모색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죠. 정당하는 사람들이 볼 때야 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당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어서, 진보정당 통합 논의에 국민참여당 끼는게 맞냐 아니냐 말이 많은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한나라당과 나머지 야당들의 차이가 많은 것이고, (한나라당에) 맞서는 세력으로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야당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 등에서 국민들이 단일화 요구를 한 것 아닙니까. 통합할 수 없는 대상이면 단일화하면 안 되는거죠. 그건 야합이죠. 국민들이 옳게 보는 거거든요. 국민들의 눈높이가 중요합니다. 크게 다 함께 통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힘을 합해서 한나라당과 맞서달라는 게 국민들 요구라고 생각해요.

-통합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원샷 대통합이 어렵다면 진보진영은 그쪽대로 논의해나가고, 다른 세력은 그 세력대로 통합 논의해나가고 언젠가는 다시 만나고 할 수 있죠. 통합이 어렵지만 한편으로 쉬울수도 있는 것이 통합이 다 필요하다는 거 아닙니까.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하는 것이거든요. 집권을 목표로 한다면 통합하지 않을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진보정당은 집권에 대해 생각 없고 운동 차원으로 생각하는 경향들이 아직도 강하게 있어서 통합이나 이런 부분이 덜 절실할지 모르죠. 대중적 진보정당이 집권까지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고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는 정도인지도 모르겠어요. 집권을 목표로 한다면 다들 통합에 대해 절실해야죠. 하다 못해 야권에서 가장 큰 정당인 민주당도 자기들의 힘만으로는 집권이 어렵다고 보는 것 아닙니까. 집권을 위해서는 통합에 몸이 훅 달아야 하는 거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지금은 통합에 힘 보태는 일에만 충실하려고 한다"

-정치를 직접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지금은 제가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지금은 그 일에만 충실하고 전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정치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지 않으십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받아왔죠. 요즘처럼 전국적인 차원은 아니었지만 지역에서 국회의원 출마나 시장 출마 권유는 선거때마다 많이 들었죠.

-그런데 왜 안 하시나요?
=정치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 만큼 정치에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우리 보통 사람들의 세계와는 너무 다른 세계처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죠. (정치가 저랑) 안 맞을 것 같고, 엄두도 안 나고, 잘 못할 것 같고 그래요.

-박근혜 전 대표가 꾸준히 대세론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단히 강적이죠. 아주 오랫동안 대세론을 유지해왔지 않습니까. 그것만 보더라도 능력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명박 정부가 형편없이 죽을 쑤고 있는데도 그 와중에서도 마치 이명박 정부와도 차별성을 가지는 듯한 이미지를 유지해오고 있단 말예요. 원칙, 신뢰, 일관성을 주장하면서 대세론 유지하고 있는 비교적 강적이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있죠.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이나 확고한 신념입니다. 본인이 입으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 정도 갖고 되는 게 아니라 민주적인 사고, 정신이 체화돼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입으로 민주주의를 말해도 권위주의로 흘러갈 수 있죠. 박근혜 대표는 민주주의의 철학이나 신념은 없는 듯이 보입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시대정신, 역사발전 방향과 부합되지 못하죠. 지금은 대세론 속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지만 막상 선거 시기에 들어가면 그런 부분들이 분명해지면서 아까 얘기했다시피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 한계를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지난해 6.2 지방선거도 그렇고 재보선도 그렇고 야권이 힘을 모으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것일텐데요. 내년 총선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체적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은 아주 심각하죠. 지금부터 내년 총선때까지 남은 기간 동안 그 민심을 좀 더 한나라당에 호의적인 방향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대단히 좋은 기회죠. 결국 문제는 야권에서 힘을 하나로 모아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냐 없냐가 관건일테죠. 방안이 반드시 도출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당들끼리만 논의해서는 너무 기술적인 문제에 매달려서 늘 보면 협상이 지지부진하거나 나중에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그 과정이 국민들 짜증나게 한다거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사회 세력들도 논의에 참여해서 멍석도 깔아주고 빨리 하라고 촉구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중재 역할을 해야죠.

이명박 정부 민심 이반은 PK쪽에서도 심해요. 부산은 전통적인 야도(野都)입니다. YS(김영삼)가 3당 합당하면서 YS에 대한 맹목적 지지, 한나라당 지지가 20년 넘게 이어온거죠. 오랫동안 한나라당만 지지해온 결과 좋아진게 뭐가 있냐 인식하게 됐죠. 더구나 이명박 정부에서 균형발전, 분권 이런 게 다 퇴행해서 지방사람들이 다 느끼거든요. 이제는 예전처럼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아니라 괜찮은 사람만 나서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죠. 김해 재보선때도 낙선은 했지만 이봉수 후보가 굉장히 많은 표를 얻지 않았습니까. 말하자면 가능한 선거, 이길 수 있는 선거가 됐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는 야권 쪽에 좋은 분들이 많이 모일겁니다. 내년 총선에서 부산 경남에서 상당한 약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일하셨던 시기는 변호사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별로 행복하지 않았던 시기네요. 우선 힘들었으니까요. 그나마 ‘야 그래도 잘했다’. 그렇게 평가 받으면 그래도 고생했던 것 싹 다 가시고 보람스러울텐데, ‘그게 뭐냐’ 내 야단맞고 나니까 고생한게 허망하게 생각되기도 하고 그랬었죠. 어쨌든 뭐 참으로 중요한 시기였고, 그 시기에 청와대에서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해야 맞겠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고생스러운 시기였습니다.

-요새는 여가가 좀 있으신가요?
=금년은 책 쓰는 바람에 고생했어요. 저 책(운명)을 제가 쓰려고 했던 건 아니고, 윤태영 대변인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건강이 안 좋아져셔 못하게 되는 바람에 2주기에 임박해서 제가 쓰는 쪽으로 과제가 떨어졌어요. 그리고 그 책을 쓰는 일과 추모행사 준비하는 일이 겹치는 바람에 굉장히 고생했죠. 3월초부터 책을 썼는데 잘 팔리고 있어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웃음)

-야권의 젊은 정치인 중에 차차기 후보군으로 괜찮게 보시는 분이 있습니까?
=우선 차기가 중요한데 차차기까지는 뭐, 차차기는 김두관, 안희정, 이광재 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우리쪽에 희망을 줄만한 분들이 많죠. 이정희 대표도 그렇고 차차기쪽으로 넘어가면 야권 진영 전체가 훨씬 풍부해집니다.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원본 기사 링크:
http://www.vop.co.kr/A00000412336.html)


(문재인 이사장님의 책 운명. 지금 현재 낙양지귀(洛陽紙貴)라 말할 정도로 화제이다.)

역시... 문재인 이사장님께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시는구나.....
아무래도 이 분의 책 이름만큼, 직접 대선에는 나오지 않으신다 하더라도, 야권통합을 위하여 제갈량과 같은 역할을 하시게 될 것은 진짜 문재인 이사장님의 운명인가 봅니다.
문재인 이사장님..... 항상 존경합니다..... 그리고 야권통합 반드시 이뤄냅시다...

마지막으로 짤림방지 하나와 간만에 민란가를 올리며 마칩니다.


(백만민란 잠금해제.... 아무래도 다음에 좀 더 괜찮은 사진 나오면 고걸로 다른 작품 만들어야 할 듯. 필자 작품.)




하나가 되라


작사,작곡 윤민석
노래 문성근과 100만 민란팀

세상이 더럽다고 외면 할텐가
정치가 썩었다고 욕만 할텐가
우리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이대로 물려줄 순 없지 않은가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계산하지 말고
모자라면 어때 다르면 또 어때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저마다 잘났다고 삽질 한텐가
국민이 못난거라 변명 할텐가
더 이상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
새로운 민주정부 다시 세우자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계산하지 말고
모자라면 어때 다르면 또 어때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쳐라 모두 합쳐라
계산하지 말고
모자라면 어때 다르면 또 어때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국민의 명령이다 하나가 되라!!!


(출처:송앤라이프

생활상의 어려움으로 민란가 이후로 노래활동을 제대로 못 하시는 윤민석님을 도와드립시다.
그나저나, 이전에는 송앤라이프 후원 사이트를 올렸었는데 그 사이트가 막힌 모양입니다.
그래서 대신 윤민석님 트위터 주소를 올립니다. 많이들 팔로우 부탁 드리고 응원멘션 많이 날려 주시길!

송앤라이프 홈페이지:http://www.songnlife.com
송앤라이프 대표 윤민석님 트위터:http://twitter.com/Nsomeday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이 글을 포함한 모든 이 천민놈 글은 무단복사 및 펌질+조작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전진기지:http://blog.daum.net/os21cccc
예전기지:http://blog.hani.co.kr/os21cccc(관리 안함)
트위터:http://twitter.com/MBOUTos21cccc
페이스북:http://facebook.com/MBOUTos21cccc

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쥐박이 쉒기는 1%만의 대통령이다.
99%의 국민은 안중에 없고 친일매국노 짓에 정신없다.
용산학살,전직 대통령 암살,구제역 살처분 등 별의별 학살을 자행하고도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 복지는 관심 없이 쥐 일족 밥그릇 챙기는 것만 열중이다.
한반도 위기 극복 능력 없이 북풍만 조작하고 있다.
쥐박이의 무능을 홍보 부족으로 착각하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한반도를 4대강 죽이기로 토막 내고 있다.
서민 복지 예산 대폭 축소하고 과메기 형님 동네 치장만 신경쓴다.
쥐박이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노무현탓, 북한 소행이라 박박 우긴다.
국가 비전의 제시없이 기도만 하면 되는줄 아는 무뇌충 개독이다.
그런 쥐쉒이를 따르는 쓰레기가 서너명있다.

Posted by 명박퇴진안모씨 명박퇴진-안모씨 Trackback 0 : Comment 0


음..... 글 다 쓰고 이제야 블로그 관리를 하는군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시간이 없더라도 블로그 관리는 열심히 하겠다는!

“노무현 유서 해석하는데 1년 반 걸렸다”

[‘국민의명령’ 문성근을 만나다 ①] 시민정치 운동가로 사는 그의 이야기

(오마이뉴스 / 고범중 / 2011-06-22)

문성근은 여러모로 ‘평범’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배우로서 가장 유명한 그이지만 대다수 배우들과는 달리 그는 명문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해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던 중 뒤늦게 인생의 ‘꿈’을 찾아 ‘연기판’에 뛰어들었다.

“운이 좋아서”라고 한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후 배우로서 승승장구를 이어갔고 그 정점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가 되면서 찾아왔다고 한다(2011년 3월 19일 오마이뉴스 기사 “대학생들 맨정신으로 노래방 자주 가라” 참조).

‘국민 배우’로 불릴 만큼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살아가던 그의 삶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스크린 쿼터’ 사태가 발생하면서부터다. 스크린 쿼터를 지키기 위해 2002년 대선 때 ‘노사모’ 활동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에 나섰고, 당선 이후에는 “한몫 챙겼다”는 오해를 받을까 연기 활동도 미루고 물밑에서 지냈다.

정권이 바뀌고 그동안 못 했던 ‘연기’를 재개하던 그는 돌연 2010년 ‘국민의 명령’의 대표로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라는 메시지를 한국의 야당들에 전달하고 있다. 이런 그를 사람들이 좋게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몇 달 전 한 트위터리안은 그에게 “연기자면 연기나 할 것이지 왜 그렇게 나서는 것이냐”고 힐난하는 글을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국민의 명령 ‘수행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문성근.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지난 20일 국민의 명령 사무실에서 만나 나눈 많은 이야기를 2회로 나누어 싣는다. 1부에서는 문성근의 과거 삶을 돌아보며 현재의 문성근의 뿌리를 찾아보았고, 2부에서는 현재 국민의 명령 대표 문성근에게 정치, 사회적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성근의 인생을 돌아보다


▲ 기자의 질문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문성근 대표 ⓒ김민경

- 10대 문성근은 어땠나?

“부모님께서 굉장히 자유롭게 놔두셨다. 네 삶은 네가 스스로 개척하라는 식으로 하셔서 덕분에 철없이 놀았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식화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서강대 무역학과를 진학하게 된 것은, 대학입시 시험이 끝나고 당시 ‘진학’이라는 잡지에 나온 시험 점수표 때문이다. 내 점수로 진학이 가능했다. 그래서 그곳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입학 후 금방 큰 후회에 빠졌다. 재미가 없고 내 적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우리 교육이 ‘남을 누르고 올라가는 것’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10대들이 때때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할지 생각해보고 스스로 정리하면서 살면 인생의 시행착오가 줄어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서 나의 꿈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힘들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지켜나가고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 부모님이 자유분방하게 키워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자유로운 ‘문성근’이 존재하는 건 아닌지
?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근원이 되었을 수는 있다. 지금 ‘국민의 명령’을 통해 길거리 ‘민란’을 하는 것도 내가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도 든다. 직업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주된 작업이기 때문에 국가 체제, 정당 등을 이리저리 뒤집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기존의 정당 체제에서 왜 벗어날 수 없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를 두고 자라면서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는지 듣고 싶다.

“대학교 2학년 때 연극을 했는데 어느 날 술자리가 있어서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갔다. 문제는 내가 술이 약해서 필름이 끊어지는 타입인데 다음 날 일어나니 누나가 ‘어제 너 집 앞에 쓰러져 자고 있는 것을 아버지가 업고 들어오셨다’고 하더라. 아침 밥상에서 아버지는 이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으셨고 나도 그랬다. 또 기억에 남는 건 83~84년쯤 아버지께 ‘고문당한 적 없으시냐?’고 여쭈었다. 그랬더니 ‘한 번도 없다’고 하시더라. ‘고문 위협도 받아 본 적 없으시냐?’고 하니까 ‘물론 있지’ 하셨다.

그 내용을 들어보니 취조에 협조하지 않자 지하의 고문실을 보여주며 조사관이 ‘협조하지 않으면 여기서 애들과(고문담당자) 며칠 지내셔야 됩니다’라고 했고 아버지는 ‘그래라’고 하셨다. 만약 고문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낀 기색이 있다면 어찌 되었을지 몰랐겠지만 그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그러라고 하는 자세를 보고 조사관이 ‘올라가자(위층의 조사실로)’고 했단다. 1, 2분의 짧은 이야기였는데 이때 얘기를 들으면서 머릿속에 상상으로 그렸던 이미지가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다.”

- 아버지의 ‘일’로 인해 고통받거나 힘들어서 원망스러웠던 적은 없었는지.

“전혀 없었다. 원망이나 이런 것은 있을 수 없고 당신께서 당신의 삶을 온전히 던져 일을 하시는 것이고 내가 워낙에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계셨기에 내가 도와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을 뿐이고 원망해 본 적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가족들이 고통을 겪는 일이 적지 않긴 했다. 가령 아예 여권이 발급되지 않았고 이것이 배우할 때인 6공화국에서도 방송금지와 같은 형태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런 수준이라서 그런 것을 어쩌겠나. 김미화, 김제동과 같이 특정 정파의 이익에 맞지 않다고 ‘생업’을 끊으려는 시도는 공화국의 시민으로서 ‘권리’를 다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서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원망스러운 것이지, 아버지가 원망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 ‘아버지’를 문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문성근의 아버지’의 차원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역사에 환원하겠다는 의지의 투영인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문 목사는 자기희생을 감수하고 활동하시던 분들과 동지였고 많은 사람들이 ‘문목(문 목사)’이라고 부르고 기억하신다. 또한 역사 속의 한 인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문 목사’라고 언급하는 것이 대화하기 더 편하기도 하다.”

- 대학에 다닐 때가 시대적으로 ‘권위적’이었고 이에 항거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많았는데 어땠나, 대학생 문성근은?

“내가 72학번인데 이때가 유신 때다. 이때는 ‘플래카드’를 꺼내려고 하면 잡아갔고 잡혀가면서 비명 몇 번 지르는 정도였다고 말해도 될 정도다. 나의 경우는 민주화 운동에 ‘전혀’라고 이야기해도 될 정도로 참여한 것이 없다. 아버지의 삶을 보고 내가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피했었다. 대신 구속된 사람의 가족으로 구속자를 위한 활동은 조금 했다.

1980년 ‘내란 음모 사건’ 때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전원이 구속 상태였고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사형’이 언도된 상황이었다. 이때 구속자 당 두 명이 들어가서 재판을 참관할 수 있었는데 이때 기록할 수 있는 도구는 어떤 것도 지참할 수 없었다. 참관을 하고 나와서 그 내용을 문서로 기록하고 밖에 전달하는 일을 내가 했고 구속자 가족의 의견을 도합해서 ‘성명서’를 만들어 전달하는 일종의 ‘대변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89년 ‘문익환 목사 방북’ 때는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신문에서 문 목사를 맹비난하고 있었고 문 목사를 변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를 위해 문 목사의 방북 성과와 목적,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을 통해 약속된 내용 등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일을 했다. 이런 일들 외에는 하지 않았고 2001년 ‘스크린 쿼터 사태’에 영화계가 공동 대응할 때 비로소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 20년 혹은 30년 전의 과거 문성근이 현재 문성근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 것 같나?

“(한참을 뜸들인 후) 뭐… 그렇게 즐겁게 보지는 못할 거다. ‘어쩌다가 저 인간 저러고 살지?’ 이런 생각 할 거다. 우리 사회의 역사와 내 인생의 흐름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금의 내 모습과 활동이 있는 것이니까 안타깝지 않을까 싶다. 이는 단순히 내 인생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가 더 원만하게 진행되어 왔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안타까울 것이다.”


배우, 스크린 쿼터 그리고 노사모



▲ 그는 참 진지하게 듣고 진지하게 고민한 뒤 답변을 하는 사람이었다. ⓒ김민경

- 다른 배우들처럼 연극을 전공하거나 젊은 나이에 연기를 했던 것이 아니고 심지어 요즘 대학생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 있다가 뒤늦게 연기판에 뛰어들었는데 그 정도로 연기가 좋아 보였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일단 당시는 취업하기 위해 지원서를 내면 10군데 20군데에 합격하던 시절이니까 지금 하고는 비교하기 어렵다. 문 목사는 어렸을 때 일제치하에서 ‘독립’을 꿈꾸며 자라오셨기 때문에 예술적인 ‘감수성’이 풍부한 분이었다. 또 형들도 대학에서 ‘연극’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대학가면 연극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대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죽어가고 있다’고 느껴졌다. 절벽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가 살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자금이 충분해 사업을 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내가 몰두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연극’이었다. 현실적인 요인과 감성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연기’를 선택한 것이다.”

- 배우 활동하면서는 사회적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일에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문익환 목사와는 다르게 살겠다는 의지의 투영이었나?

“아니다. 다르게 살아야겠다는 의지는 아니고 아버지는 내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계셨던 분이기에 나는 나대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 목사는 만주의 ‘명동촌’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민족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게끔 훈련이 된 반면 나는 자유롭게 자라왔고 어려서부터 ‘죽음’을 각오한 아버지의 활동을 보면서 경지가 다르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피해왔다고 볼 수 있다.”

- 침묵을 깨뜨리고 나오게 한 사건이 ‘스크린 쿼터’ 문제였다고 알고 있다. 당시 어떤 각오와 인식이었는지?

“당시 영화계가 스크린 쿼터 문제에 대응하는 모습이 마치 ‘앵벌이’하는 듯했다. ‘문화는 약하니까 지켜주세요’라는 식으로 어떤 논리나 설득력이 없었기 때문에 몹시 답답하고 화가 났다. 그래서 정당하게 주장하자는 생각이었고 이때 ‘무역과’에서 전공한 것이 유일하게 빛을 보게 되었는데 ‘스크린 쿼터’는 ‘독과점 규제 장치’라는 내용의 글을 잡지에 싣게 되었다. 경제의 논리로 항변을 한 것이고 이것이 당시 많은 효과가 있었다. 이때부터 얽혀들었다 (웃음).”

-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가? 아니면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매력을 느끼고 정치적 이념에 동의하였기 때문인가?

“스크린 쿼터와 관련된 것은 전혀 아니다. 당시 20명가량이 매일 모여 대책회의를 했는데 회의가 끝나고 나, 명계남, 이창동 등 4명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곤 했다. 한날은 ‘DJ 정부에서는 스크린 쿼터가 지켜져 가는 분위긴데 다음 정권에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4명이 모두 ‘노무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이전의 인식이 그러했던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게 된 것은 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가 달성되고 김대중, 김영삼 양김이 분열하는 일을 막지 못했던 문 목사의 책임을 옮겨 지기 위해서였다.

문익환 목사는 일생에 ‘논쟁’ 거리가 없었는데 딱 하나 ‘양김의 분열’을 막지 못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면 87년의 분열을 극복하겠다고 했기에 문 목사는 안 계시지만 국민께 내가 대신 또 한 번 사죄하겠다는 의지로 노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그래서 노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나는 어떠한 혜택도 받지 않고 나의 본업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 고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가 집약된 ‘민주주의 2.0’과 같이 정치, 경제, 사회적인 입장에도 동의를 했던 것인가?

“오히려 당시에는 참여정부가 당선 이후 어떤 일을 총체적으로 벌여 나갈 것인지는 잘 알지 못했다. 다만 당시 사회가 정치적으로 철저히 ‘지역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하든지 동의하는 현상이 만연해 정당한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이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일들은 '토론'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니까 여기에 최우선의 가치와 동의를 두었다. 오히려 노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후 참여정부의 가치에 대해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여러 일 중 ‘서거’ 당시 어떠셨는지, 또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나.

“사실 노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뵌 것이 2008년 가을이었기 때문에 7~8개월 정도 가까운 곳에서 뵙지 못했다. 왜냐하면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 내가 내 본업 활동을 통해 매체에 노출되는 것이 ‘역차별’적으로 참여정부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서 ‘칩거’ 비슷하게 지냈고 정권 교체 이후에는 다시 나의 본업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찾아뵙거나 하지 않았다.

서거하시고 나서 ‘봉하’에 내려가 마을 방송을 담당하며 대통령의 ‘유서’를 읽었는데 이 유서를 나 스스로의 의미로 해석하는데 1년 반이 걸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 전체에는 ‘신화의 비극적 요소’가 모두 깔려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독특한 캐릭터가 형성되었고 끝없이 무모한 도전을 하다가 스스로의 허물을 안고 몸을 던짐으로 해서 민주진영 전체에 역사 발전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래서 그의 삶을 예술가들이 재해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그만큼 참 무서운 사람이다.

유시민 씨에게 들은 얘기가 있는데 대통령 후보 시절에 유시민과 정태인 씨가 경제 영역을 담당했었다. 하루는 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백 장에 달하는 두꺼운 보고서를 아침 9시경에 전달하고 오후 5시쯤 만나 회의를 하는데 그 사이에 특정 논리에 대한 핵심을 파악해 ‘허점’을 지적하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도 상당히 뛰어나신데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한 기간을 우리 역사를 위해 힘을 쏟아주셨다고 생각한다. 반면 노 대통령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그 아쉬움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그래도 그분의 가치는 영원히 역사에 남아 살아 숨 쉴 것이기 때문에 이 아쉬움을 감당해 낼 수 있다.”


▲ 답변을 진행하며 깊은 고심에 빠져 있다. ⓒ김민경

- 참여정부에서 현 정부로 정권교체 이후 배우 문성근으로서 돌아오나 싶었는데 국민의 명령 대표 문성근으로서 돌아왔다. 동기를 설명해달라

“노 대통령이 돌아가신 직후부터 참여정부가 추구한 것이 무엇이며 왜 성공과 실패라고 얘기하셨으며 진보의 미래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그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어서 대외적인 발언을 할 수 없었고 사양하고 있었다. 그러다 1주년 추모식 행사를 하는데 5분 동안 노 대통령에 대해 아무 말이나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총 6회의 공연이었는데 3회 정도 되면서부터 말의 내용이 달라져야 하니까 고민을 하고 전달을 하다 보니 내적으로 눌러 담았던 것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못 견디게 되었던 것 같고 이후 지역 구도를 조금 더 완화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6·2 선거 이전) 그리고 20, 30대 자유주의 진보가 자유롭게 구현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했다.

촛불시위를 경험한 ‘P세대’의 경우는 그 이전의 세대와는 다른 배경에서 성장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요구가 다르다. 따라서 어떻게 해야 이들의 정치적 참여가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만 했다. 거기다 이전에는 자유주의진영(민주당 계열)과 진보주의진영(민노당 계열)이 민주화를 위해 함께 움직였다.

그러다 이후 분립이 된 것인데 이 분립이 과연 의미가 있고 효과적이냐라는 근본적인 회의가 생겼다. 이제는 ‘다름’을 인정한 상태에서 ‘같이’ 가는 방법을 찾아야 이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정권을 되찾았을 때 참여정부처럼 고통스럽지 않게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야권통합에 대해 정치인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전달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실제로 구현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어느 날 생각해보니 정치인들은 각 진영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로운 내가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P세대 이야기가 잠시 나왔는데 장기적 역사의 관점으로 보면 현 정권의 활동이 안정적인 정치적, 사회적 환경을 영위하던 세대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 MB 정권 집권 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잊고 있던 진정 소중한 가치들을 많이 일깨워 주었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과거 정부들은 철저히 억압하면서 국민들을 통제하고 선전했다. 내가 판단하기로 지금의 대통령도 이러한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다. 그래서 향후 이 정부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시기를 통해 국민공동체 전체를 위한 행동을 할 수 있고 대북 전략에 있어서 ‘민족’의 개념을 떠나서라도 기본적으로 국가가 행해야 할 역할의 측면에서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본다. 더불어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를 위한 스펙도 중요하지만 우리 전체를 위한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길거리에 나와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이들이 ‘왜 내가 이곳에 있는가’에 대해 근원적인 의문과 이유를 찾을 수 있기를 요구하고 싶다.”

- ‘국민의 명령’이라고 단체의 이름을 규정한 의미와 배경은?

“결국 ‘야권통합’은 피할 수 없고 이 시대 국민들이 요구하는 절대적인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자 한 것이다. 정확히는 ‘시민’이라는 표현을 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국민’이라는 표현에 더 익숙한 측면이 있어서 '국민의 명령'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문 대표님을 보면 점점 수척해지고 흰머리도 늘어가는 듯하다. 길거리에서 활동하다 보면 힘든 점이 많을 텐데.

“사실 길거리에 나가서 시민들과 함께 만나는 것은 도리어 행복하다. 요즘은 초기와 달리 다른 일들이 많이 생겨 자주 길거리에 나가지 못하지만 최소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나간다. 반면 국민의 명령은 시민정치 운동으로서 고도의 정치사안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시민사회 활동가와 정치지망생이 같이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운동이 실패한다. 정치 정당도 함께 가야 한다. 기존에 만나지 못하던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서로의 배경과 사고가 다른 이유로 많은 충돌이 엄청나게 일어난다. 이런 점이 참 힘들다.

또 하나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큰 틀을 위해 정리하고 나아갔으면 좋겠는데 인간의 본성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때로 내가 정리하고 중재를 해야 되면서 동시에 내가 이끌고 나가야 된다는 점은 정말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제안서를 꾸미고 설명을 하다 보니까 강연이든 연설이든 내가 구상을 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두뇌의 역량을 넘어서는 부분인 것 같다. 솔직히 지금은 뇌가 푸석푸석해지다 못해 다 소진되어 버려 푸석푸석한 나의 뇌가 내 그림자만 끌고 다니는 듯하다.”

- 길거리 시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느끼나

“물론이다. 처음에는 시민들께서 ‘선거 때도 아닌데 왜 선거 유세를 하지?’ 하는 시선으로 보셨지만 이제는 이 운동을 스스로 인식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계시다. 지금까지 여러 선거에서 다른 정당의 후보자들이 단편적인 후보자 통합을 통해 얻은 결과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운동의 왜 필요한가를 알고 계신 것이다.

또 늘 길거리 민란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숫자’에 연연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우리 회원들이 해왔던 일들이 잔잔히 퍼져 나가면서 이제 임계점이 멀지 않았고 정치권에서도 많은 동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진보정당들이 마음을 다잡고 대의를 위해 움직이기만 하면 확실히 가능해진다.

이제는 진보정당과의 논쟁이 남아있다. 기존에는 진보정당들이 정치적 이념과 방향이 다른 정당으로서 정공법으로 원내교섭 단체를 이루겠다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충분히 존중하지만 우리는 이념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되 큰 지붕 아래 다섯 가족으로 모여 기존의 목표에 배에 달하는 교섭권을 얻어 펼치고자 하는 정책들을 이루어 가자는 것이다.”


'야권통합'의 비전


▲ 답변 중인 문성근 대표 ⓒ김민경

- 지금은 좀 덜 합니다만 올해 초만 해도 “야권통합 되겠냐”고 냉소하던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이 운동의 초기에 단일 정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10% 정도, 정당을 달리한 채 후보 단일화를 지지하는 비율이 50% 정도였다. 지금은 역전되었다. 현재는 단일 정당 35%, 부분 통합 후 선거 연대가 15~25% 정도다. 건국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총선에서 선거연대가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선거법에 정당이 다르면 경선을 하지 못하고 경선을 하면 경선에 응한 사람이 패한 뒤 탈당을 해 출마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경선을 해야 단일화가 되는데 정당이 다르면 경선을 하지 못하니 단순한 선거연대만으로 총선에 임하자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선거 지역구를 각 야당이 분할해 출마하는 것이다. 가령 용산은 민노당, 종로에는 민주당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것이 이번에 순천에서 한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양보한 정당의 후보자들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걸 막을 수가 없다, 법적으로. 순천의 경우는 한나라당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서울에서 이랬다면 100% 패배한다.

두 번째 방법은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적합한 후보가 선출되기 힘들다. 이것이 이번에 김해에서 이루어졌던 방식이다. 근데 이렇게 되면 진보정당(민노당, 진보신당 계열) 후보들이 선택받을 확률이 굉장히 적다. 솔직히 말해서 수도권에서 이 방식으로 선출될 만한 진보계열 인사는 노회찬, 심상정, 유시민 셋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같은 정당 안에서 당내 경선을 하면 이 확률이 늘어난다. 또 진보계열의 정당에는 알려지지 않은 인재들이 많은데 이들이 지역구에 출마하면 줄줄이 낙마한다. 노회찬, 이정희 등 훌륭한 진보계열 인사들도 비례후보를 지내면서 인지도를 쌓고 지역구에 달려들었다. 따라서 단일 정당을 이뤘을 때 진보정당들이 충분한 후보들을 배출하지 못하면 비례대표 후보에서 이를 보정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도 좋고 진보계열 정당에도 좋으며 정당 정상화되니 국민들께도 좋다. 이렇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데 왜 검토하지 않는 것인가.”

- 야권통합의 어려움을 넘어서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것이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데 이 가능성을 ‘승리’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후보상은 뭐라고 판단하나?

“우리는 현재 대선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다.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다수당이 되지 않는 한 승산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진보진영의 정당들은 통합되지 못하고 분립되어 있고 민주적이지 못 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실권 정당’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뭐라고 공약을 내세워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민주진보진영 정당 전체가 우선적으로 통합된 틀을 확립하고 이 안에서 정책을 내세우면 그때야 국민들께서 인정해 주실 것이다. 따라서 특정 후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전체적인 ‘구조’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 4·27 재보선 이후 ‘야권통합’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증가했고 이것을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는 정치인들이 더욱 많아졌다. 4·27의 긍정과 부정은?

“순천 시민들의 놀라운 선택에 경탄했다. 2012년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당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니 뽑아준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시기가 되어서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그 심판은 정말 무서울 것이다. 순천 시민들의 위대한 판단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정당을 달리한 채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이 일정부분 효과적이었다. 반면 그 한계 또한 명백히 드러났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 한동안 특정 후보의 ‘대세론’이 지배적이었는데 최근에는 또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추세다. 여당의 ‘구조조정’ 주장도 팽배하다. 이런 현상의 근원에는 뭐가 있다고 보나?

“여기에는 국민의 깨달음이 있다고 본다. 2007년에 문민정부 10년에 대해 실망을 하셨었는데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박정희 대통령 모델이었다. 즉 토건 중심의 고속성장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 2년 만에 이것이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국가의 빚을 늘려 국토사업을 벌이면 ‘낙수효과’가 발생해 서민들에게도 혜택이 닿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여기에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 대통령의 가치가 확산되는 것이 복합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일으켰다고 본다. 또 4대강 사업의 불합리성을 걷어내면 더 나은 ‘복지’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나는 이것을 보수의 위기라고 보지 않는다. 다시 말해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위기는 곧 ‘비상식진영의 위기’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절대적으로 드러나는 사례가 ‘부산저축은행’ 사태다. 조선일보가 ‘박정희 대통령 신화 만들기’를 문민정부 시절에 시작해 한때는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50%가 넘는 지지가 박 전 대통령에게 몰리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후에 박정희 31% 노무현 30% 김대중 12%로 변했고,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고 나서는 박정희 35% 노무현 25% 김대중 18%가 나왔다. 노무현, 김대중 두 분의 합계가 박정희 대통령을 앞서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국민 전체적인 인식의 변화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요즘 야권통합에 관해 긍정적인 소식이 들리는 것이 민노당과 진보신당 통합 결정을 이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북노선과 같은 예민한 부분에서는 갈등 요소가 잔재해 보이는데….

“그 둘은 원래 부부였다. 한이불을 덮던 부부였으나 갈등으로 헤어졌고 재결합하려니까 헤어지게 된 이유를 다시 드러내 확인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 과정이 순탄히 진행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 이는 곧 단일정당을 이루었을 때 참여자들의 개체수가 더 많아지느냐 적어지느냐의 문제와 관련된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갈 수 있듯’ 참여자들의 수가 적어지면 ‘합의’를 위한 단계는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이 둘의 통합은 부부가 재결합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같은 이불을 덮자는 것이 아니라 한 집에서 다른 방을 쓰자는 것이다. ‘합의’를 통해 불가능한 것은 떼어놓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 야권통합 이후 ‘국민의 명령’의 방향은? 시민단체로서 감시기구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최초의 목적 달성과 함께 활동도 종료되는 것인지.

“우선적으로 야권대통합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정권 재창출이 목적이다. 그 이후에 시민정치운동 단체로 존속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자의 질문에 ‘시민단체로서의 감시기구 역할’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데 감시하는 단체는 참 많다. 이것이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걸려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정당과 중립을 유지하며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독재 시절 끊임없이 요구한 프레임이다. 정치하려면 시민단체가 아니라 정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요했던 것에 일종의 두려움이 존재한다고 본다. ‘정치중립’이라는 용어가 정치철학적으로 어떠한 세부적 담론을 지니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민단체로서 선호하는 활동을 펼치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응당한 권리다.

‘뉴 라이트’를 보면서도 시민단체의 중립을 주장할 수 있나? 이후 민주진보정당의 정권이 세워지면 그 정권을 보호하고 이들이 진행하려는 일을 지지하는 것이 이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노사모’와 같은 풀뿌리 민주운동은 통신 산업의 구조적 발달을 바탕으로 활발히 일어날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는 ‘무브온’이라는 단체로 진화하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따라서 이 한계에 대해 반성하면서 ‘무브온’ 같은 시민정치 단체로 진화하면서 존속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인터뷰 후 함께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트위터에 열중하고 있는 문성근 대표. 그는 파워 트위터리언이다. ⓒ고범중

- 많은 분들이 “언제 연기하는 모습 다시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들을 하시더라. 한 마디 필요하지 않은가?

“두 달 전쯤 휴가를 받아 독립장편영화 한편에 출연했고 7월에도 휴가를 받아 독립장편영화 한 편에 더 출연할 예정이다. 하루라도 빨리 제가 저의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언제 그날이 올지는 모르겠다. (웃음)”

- 마지막으로 문 대표를 지켜보고 지지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라.

“아까도 말씀드렸듯 참 많이 지치고 힘든데 내가 지친다고 국민의 명령 제안자로서 쓰러질 수 없지 않나?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갈 것이고 이제 이 운동이 질적변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느끼고 있다. 문재인 실장이나 이해찬, 한명숙 총리와 같은 사람들이 야권통합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주창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영향력에 있어서 나의 10배 20배 나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많은 중요한 분들이 함께할 것을 약속해 주었기 때문에 최초 우리가 길바닥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시작한 것을 잊지 않으면서 이분들이 정당한 목소리와 신념을 전달할 수 있게 잘 도울 것이다. 내 등에 있던 짐이 더 많은 분들에게로 옮아져 이 운동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오전 11시가 되기 10분 전 쯤 시작했던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나니 어느덧 오후 1시에 가까운 시간이 되었다. 인터뷰 내내 냉철하면서도 때로는 감정적인 호소를 반복하던 그도 인터뷰가 끝나고 나니 시원했는지 웃으며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이 되니 ‘배우 문성근으로부터 국민의 명령 대표 문성근’까지의 삶을 보다 가까운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은 그의 이상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 빛을 내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국가’ 전체를 위해 국민의 공통 이익을 위해 고민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그의 가치와 용기는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알 수 없는 마음의 진동을 느끼게 한다. 그가 ‘배우 문성근’으로 돌아오는 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정치에 대한 ‘희망’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원본 기사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8476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서프 대문글 링크: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56608)

Posted by 명박퇴진안모씨 명박퇴진-안모씨 Trackback 0 : Comment 0

요즘따라 선관위가 계속되는 뻘짓으로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오늘도 선관위는 그 한심한 뻘짓을 계속 이어나갔는데, 다음은 그 어처구니없는 선관위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기사들.
먼저, 선관위의 지난번부터 계속되는 선거 독려 방해짓 기사이다.

민주당 "선관위, 시민들의 투표 독려까지 제지하다니"

"선관위 아닌 선거방해위원회" 맹비난

2011-04-21 16:27:50

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당이 또다시 정면 격돌했다. 이번엔 4.27 재보선 투표 참여율을 높이려는 캠페인을 둘러싼 충돌이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요즘 선관위를 보면, 국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고 중립적 선거관리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최근 성남시 분당구 선관위는 민주당에 유세장 주변에서 일반시민들이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투표를 독려해도 부족할 선관위가 오히려 투표 방해 행위를 하는 꼴"이라고 선관위를 질타했다.

그는 "유독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 제고에 소극적인 선관위를 대신해 일반 시민까지 나서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이런 시민들의 투표 독려 행위까지 저지하고 나서는 선관위는 본분을 잊은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그 는 "선관위가 4.27 재보선의 투표율이 높아질까 걱정하는 정부여당의 눈치를 본다는 국민의 우려가 높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방해위원회’가 아닌가 하는 오명도 듣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선거에서 반영될 수 있는 길은 바로 높은 투표율이다. 중립적 선거관리, 투표율 제고라는 선관위의 존재의 이유를 선관위는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며 거듭 선관위를 질타했다.

김유진 기자

(원본 기사 링크: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4613)

다음은 정반대의 선관위의 뻘짓.

‘투표참여운동’ 막던 선관위 “이재오는 위반아냐”

선거중립위반 논란에 “당 내에서 만나서 문제될 것 없다”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4.21 16:27 | 최종 수정시간 11.04.21 16:35

‘선거중립위반’ 논란에 휩싸인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가 없다”고 이 장관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최근 야권의 투표참여운동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했던 선관위가 이 장관에게는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선거중립위반 논란에 휩싸인 이재오 특임장관(자료사진) ⓒ 이재오 장관 홈페이지

이 장관은 20일 오후 한나라당 내 친이계 의원들의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분담을 위해, 4.27 재보선의 승리를 위해 작전을 짜서 현지에 갈 사람은 가고, 사람을 찾을 사람은 찾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의원들의 선거 지원활동을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발끈하고 나섰다. 이춘석 대변인은 다음날 논평을 내고 “이재오 장관은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공직자다. 헌법 제7조와 공직선거법 제9조는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이 장관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헌법과 법률위반으로 이 장관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선거개입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지도 밝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장관이 한나라당 의원들 만난 것은 당내에서 만난 것이라 공표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민주당이 고발을 한다면 검토해봐야겠지만 위법은 아닌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오전 이 장관의 발언과 비슷한 논리다. 이 장관은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특임장관 아니냐”며 “특임장관은 무슨 특정업무를 갖는 장관이 아닌데 자기가 소속해 있는 정당 사람들에게 선거 열심히 하라고 얘기하는 것이 무슨 논란거리가 되겠느냐”고 선거개입 논란을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모임에는 분명 ‘특정업무’를 갖고있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했다. 아울러 특임장관은 정부조직법상 ‘대통령이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 또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무총리가 특히 지정하는 사무를 수행하는’ 직책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통령의 선거개입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장관에게는 비교적 유연한 태도를 보인 선관위지만 야권의 투표참여운동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선관위의 형평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8일 ‘4·27 재택투표, 지금 신청하세요. 투표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투표소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포함된 광고를 네이버와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광고에는 우편으로 부재자신고를 하는 방법이 비교적 자세하게 담겨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이내 사라졌다. 경기도 선관위가 해당 포털사이트에 광고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정당의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광고를 게시할 수 없다’고 명시된 공직선거법 제 93조와 ‘선거운동 기간 전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제 254조를 그 근거로 들었다.

야권통합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 명령’은 지난 12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투표참여캠페인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삼척시 선관위가 이를 제지하는 바람에 계획을 취소해야 했다.

당시 삼척시 선관위는 공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할 것을 표방한 단체는 그 명의 또는 대표자 명의로 공명선거추진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된 공직선거법 10조 등을 들어 “선거가 시작된 시기에 강원도 내에서 야권 통합을 촉구하거나 특정정당에 소속된 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같은 법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선거 전략을 짜고 지시하는 이 장관의 행위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보다 더 구체적이며 직접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원본 기사링크: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1532)

위의 두 모순되는 기사를 보고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참 어처구니없지 않은가?
이러니 당연히 선관위가 선거방해위원회,선거간섭위원회,딴나라 2중대 등으로 불리울 수 밖에.....
선관위, 과연 언제까지 저 뻘짓을 계속할지......
이러한 뻘짓을 그만두게 하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바로, 국민 여러분의 투표 뿐.....
(그나저나 이 관련 글 저번에도 썼는데 이번에도 또 쓰게 됩니다. 그만큼 선관위가 계속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아무튼, 모두들 재보선 때 투표하시길!)

마지막으로 짤림방지는 저번에 올린 글에 있던 국민의명령 규탄 기자회견 장면 다시 올린다.



참고(수구쥐벼룩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이 글을 포함한 모든 이 천민놈 글은 무단복사 및 펌질+조작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정원에(안기부 아니었든가?) 전화하세요.
적어도 3천만원은 받으실 겁니다. 뭐 운 좋으시면 이 천민놈 코렁탕 뚝배기(!)도 대접하실 수 있고 1억5천도
받으실 겁니다.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1.(참고로 개짭새는 113입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상담은 요기로 와서 상담하시길. 다만, 정사충,수꼴,뉴또라이는 사절함.

본진:http://mbout-os21cccc.tistory.com
전진기지:http://blog.daum.net/os21cccc
예전기지:http://blog.hani.co.kr/os21cccc(관리 안함)
트위터:http://twitter.com/MBOUTos21cccc
페이스북:http://facebook.com/MBOUTos21cccc

뽀나스로, 필자의 글이 문제가 있으면 알아서 삭제하거나 수정조치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하지만 이 글에는 절대로 '저작권'이 없'읍'니다. 이 글은 철저히 copyleft를 지향합니다.)

쥐박이 쉒기는 1%만의 대통령이다.
99%의 국민은 안중에 없고친일매국노 짓에 정신없다.
용산학살을 자행하고도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 복지는 관심 없이 쥐 일족 밥그릇 챙기는 것만 열중이다.
경제 위기 극복 능력 없이 국민 탓만하고 있다.
쥐박이의 무능을 홍보 부족으로 착각하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한반도를 대운하로 토막 내려 한다.
서민 복지 예산 대폭 축소하고 콜센터 이미지 마케팅에만 열중한다.
쥐박이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면 무식한 알밥들을 풀어 유신 시절의 반공이데올로기를 부추긴다.
국가 비전의 제시없이 기도만 하면 되는줄 아는 무뇌충 개.독이다.
그런 쥐쉒이를 따르는 쓰레기가 서너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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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여 최선의 패배를 각오하라
(서프라이즈 / 신기남 / 2011-04-13)


▲ 야권단일정당을 추진하는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회원들이 지난 4월 3일,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야권단일정당을 주문하는 옐로우스티커로 ‘명령의 벽’을 만들고 있다. ⓒ오마이뉴스 남소연

한국 정치계에 좌파 콤플렉스가 만연하고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내에 중도실용주의가 압도적 대세였던 시절인 2005년 12월 ‘신진보연대’가 창건되었고, 그 기관지로서 ‘신진보리포트’가 발간되어 이론적 지표 역할을 해 왔다. 그렇게 한 지 5년이 흘렀고 이 계간지는 올해 2월 제14호를 맞게 되었다.

우리가 출범할 때에는 진보란 말을 함부로 쓸 수 없는 분위기였으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극우 보수정권이 들어선 이후 각종 폐해를 겪으면서 상황이 급하게 변해갔다. 정부·여당과 민주진보 진영과의 대립선, 즉 신(新)보수 대 (포괄적)진보의 대립선이 새롭게 부상한 것이다.

이제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주장의 물결이 출렁거린다. 이름도 다양하다. 유능한 진보니, 새로운 진보니, 진정한 진보니, 담대한 진보니, 흡사 상상력을 동원한 진보의 색깔 고르기 경쟁 같다.

나는 2010년 봄에 발간된 ‘신진보리포트’ 제13호의 권두사에서, 민주당 내의 갑작스런 진보의 봇물 현상을 대하면서 ‘씁쓸하면서 동시에 우려스럽다’는 소감을 피력한 적이 있다.
시류에 좇아 뒤늦게 나서는 굼뜬 자세가 씁쓸하고, 진정한 이념과 대안을 갖추지 못한 채 나설까 봐 우려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진보 경향은 그것이 씁쓸한 것이든 우려스러운 것이든 간에 반갑고도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앞으로 이 경향을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흐름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이 민주진보 진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2월에 나온 ‘신진보리포트’ 제14호의 제목은 ‘최선의 패배 - 혁신과 연대의 정치공학’이라는 상징적인 언어를 동원하였지만, 그 주제는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 주제는 2009년 여름에 발간된 ‘신진보리포트’ 제12호의 주제와 거의 동일하다. 그 제12호에서는 ‘정치연합론 - 범진보세력의 재구축을 위하여’라는 큰 제목 아래 5명의 필자가 각자 작은 제목으로 글을 썼다. 우린 이미 2년 전부터 진보세력의 결집을 주장하고 그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왔던 것이다.

2012년의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요즘 이 문제를 놓고 백가쟁명이 한창이다. 나라 꼴을 바로 잡기 위해 그 필요성이 정말 화급해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제14호에서 이 주제를 다시 한 번 다루기로 하였다. 그동안 무대에 올라온 이론과 움직임들을 정리해 보고,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여 구체적인 결론을 제시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2009년의 ‘신진보리포트’ 제12호에 실린 글을 통해 민주당과 여타 진보정당들의 연합을 주장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민주당에 현상유지주의가 팽배해 있고 또한 전통적 좌파들도 연합에 대한 네거티브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안별 공조나 간헐적 선거연합은 가능할지 몰라도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연합을 실천하거나 전면적으로 선거연합을 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었다.

한편, 민주당과 전통적 좌파들이 서로를 흡수관계나 적대관계에 놓지 않고 서로를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그래서 범진보세력의 재구축이 각자 자기 당의 발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면, 비로소 정치연합의 실현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서 지식인 그룹과 시민운동 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정치권 바깥의 사회 세력이 가세하여 정치연합을 상식적 차원의 문제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한국 진보정치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금년의 제14호에 내가 쓴 글에서 펼친 주장도 전체적인 맥락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한층 절박한 필요성과 한층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점, 그리고 시민사회보다는 정당에 중점을 두어 현재 민주진보 진영에 속한 정당들이 각자가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으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점이 차이가 있다.

지금의 결론은 이렇다.

“민주진보 진영의 활로는 연합정치에 있다. 연합정치는, 우선 민주당 이외의 모든 진보정당들이 통합정당을 만들고, 그다음 이 통합정당과 민주당이 선거연합을 하는, 2단계로 이루어진다. 제2단계인 선거연합은 정책연합에 기초한 후보단일화이다.”

이 2단계 방법이야말로 민주진보 진영이 크게 민주당과 군소 정당들로 나뉘어 있는 현재 구도에서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본 ‘신진보리포트’ 제14호의 제목에서 ‘최선의 패배’란 말을 쓴 것은, 허망하고 이기적인 선거공학에 빠져 대의를 놓치는 우를 저지르지 말고, 원칙을 지키다가 패배하더라도 좋다는 자세로 할 때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고, 설사 이번엔 승리하지 못한다 해도, 다음에 승리하고 나아가 영속적으로 승리하는 민주진보 진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는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진보정당들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큰 공헌을 할 것이다. 건국 이래 실질적으로 진보적 정권을 맞아보지 못했던 이 나라에 비로소 본격적인 진보의 바람이 불어와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민주당이 진실한 진보정당으로 혁신하여 민주진보 진영의 연대에 앞장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고 민주진보 진영이 또다시 뿔뿔이 흩어져 제 갈 길만 재촉한다면, 유감스럽게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강고한 기득권을 뽐내고 있는 한나라당을 결코 꺾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가지고 있다.

위 ‘신진보리포트’ 제14호에서 나는 특별히 사회민주주의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도 이제 사회민주주의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는 이를 ‘사회민주주의의 한국적 재창조’라고 표현했다.

유럽 복지국가들의 가장 중요한 이념적 기반인 사회민주주의에 대하여 한국에서는 좌나 우를 막론하고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리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회민주주의를, 좌에서는 체제변혁을 포기하는 개량주의라고 치부하며 외면하고, 우 또는 중도에서는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낡은 이념이라고 배척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경제의 골격을 인정하면서 조세정책과 복지정책을 통한 소득과 소비의 재분배를 한다는 실질적인 이 평등주의 이론을 누구든 한 번쯤은 고심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시장에 대한 극단적인 부정은 이미 오래전에 비현실적인 독단이 되었고, 반대로 시장주의를 발전의 동력으로 치켜세웠던 ‘제3의 길’은 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의 외전(外傳)이 되어 버렸다. 사회민주주의야말로 중용의 도가 아니겠는가?

사실 지금 민주진보 진영의 정당들이 실제로 채용하고 있는 정책들은 거의가 사회민주주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정책은 차용하되 이념은 부정한다는 것은 억지이다. 이것을 현실화해야 한다. 이념이 없는 정책은 실천이 불가능하다. 

사회민주주의가 우리의 대안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있다. 서강대 박호성 교수, 성공회대 신정완 교수, 한림대 유팔무 교수 등이 그렇다. 특히 환경, 평화, 풀뿌리민주주의,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상징하는 색깔로 초록을 선정하여 ‘초록빛깔 사회민주주의’를 한국적 사회민주주의로 내세우는 유팔무 교수에게 공감이 간다.

나는 지금이 한국판 사회민주당의 탄생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탄탄한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미래를 밝히는 당당한 대안정당이 되는 사회민주당 말이다. 그렇게 되어야 제대로 된 복지국가도 가능할 것이다. 내가 속해 있는 민주당도 이 흐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어정쩡한 중도정당으로 머물러 있다간 20세기 초 영국의 자유당 같은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진보정치 기반이 약했던 브라질에서 룰라 대통령이 사회민주주의에 입각해서 노동자당(PT)의 이념과 정책을 유연화하고 세력통합을 통해 집권하고 정치의 흐름도 바꾼 일이 있다. 이 예는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의 성장 모델이 되고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보 진영의 귀감이 될 것이다.

나는 민주당을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에 합류시켜야 할 하나의 대상으로 본다. ‘신진보리포트’에서 나는 다른 정당들을 논하는 것과 똑같은 수준에서 민주당을 객관적이고 엄정한 입장에서 분석하고 비판했기 때문에, 민주당 측 입장에서 보면 간혹 가혹하다고 생각하거나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심으로 민주당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비상한 결단과 선택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평범한 방법이나 현상유지책은 주장의 가치가 없다고 보아 민주당에게 엄중한 경고와 과감한 제안을 한 것이다. 민주당은 최선의 패배를 당한다는 자세로 파격적인 혁신과 연대를 할 때에만 비로소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새겨야 할 것이다.

신기남

(원본 글 링크: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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